제4회 장애인가족, 독거노인 한마당 큰잔치 "성료"
서귀열 씨 "장애인이 전하는 이야기" 가슴 뭉클
-어우림국악예술단의 한국무용 부채춤-
지난 22일, 봉사단체 (사) 희망의 언덕(이사장 유상현)은 지역에서 거주하는 장애인과 가족, 독거노인 등 약 500여 명을 금산학생체육관으로 초청해 "장애인가족, 독거노인 위로 한마당 큰 잔치"를 성대하게 치렀다.
이날 1부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대전어우림국악예술단(단장 박태구)에서 나와 판소리, 한국무용 등 우리 전통문화예술공연과 2부는 금산에서 활동하는 금산풍각쟁이 판소리, 사사학교의 18기 무술시범과 댄스공연을 선보였다.
-중증지체장애를 가진 엄일섭씨의 코를 이용한 건반연주-
3부에서는 그동안 지역에서 소외계층을 위해 숨은 봉사를 하고 있는 봉사자에게 시상 및 감사패를 전달하는 순서를 가졌으며 손발을 전혀 쓸 수 없는 전신마비 중증 장애인 엄일섭씨가 나와 코를 이용한 건반연주로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지중해 등 국내에서 활동하는 가수와 연예인을 초청, 전통문화예술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프로그램으로 잠시나마 웃음을 선사하고 참석자들에게 회원들이 정성껏 만든 음식을 제공하면서 즐거운 오후 한때를 보냈다.
-서귀열 씨가 장애인이 해야할 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해온 유상현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는 주어서 행복하고 나눔을 통해 기쁨을 얻는 사람들로 여러분이 계시기에 희망의 언덕이 있는 것이라며 여러분이 어려운 환경과 장애를 딛고 희망의 언덕을 향해 스스로 오를 때까지 함께 동행하겠다."라고 말했다.
몸이 불편해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무대로 올라온 서귀열 씨는 "장애인이 전하는 이야기"라는 제목을 통해 "인생은 장애인이든 아니든 누가 자신의 삶을 대신해서 살아 주지 않는다. 여러분이 언제까지나 다른 사람의 도움만 받고 살아갈 수 없다며 스스로 자기가 해야 할 일과 살길을 찾아 인생을 개척해야 하며 성패는 여러분이 하려는 의지에 달렸다. 라고 말해 행사장에 모인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초청가수 지중해-
그는 또 금산군은 그동안 장애인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문명이 발달하고 세상이 변화하면서 선천적 후천적 장애인이 증가하고 복지제도가 정착되면서 장애인들도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의지가 높아지고 있다며 장애인 시각 차원에서의 동료상담멘토 등 장애인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정보인프라구축과 자활교육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사) 희망의 언덕은 2002년에 설립된 비영리 봉사단체로 매주 금, 토요일 장애인과 홀로 사는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금산 ▲되살미 차량봉사대 차량봉사 지원 ▲사랑의 김치은행 ▲장애인 바닷가 나들이 ▲봉사기금마련 바자회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국무용-
앞으로 희망의 언덕에서는 장애인의 자립의지를 높여주기 위한 자활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중증지체장애를 가진 엄일섭 씨의 코를 이용한 건반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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