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수 또 외국행?
비즈니스 이유로 한 달에 한 번꼴로 해외 출장 빈축
-금홍 미주 2호점개장-
장기적인 국내경기침체와 지난번 불법 인삼유통파문이 겹쳐지면서 금산 인삼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금산군수의 잦은 해외출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6월에도 자치단체 간 우호협력을 이유로 지역 기업인 한국타이어 임직원과 함께 헝가리를 방문한 데 이어 한 달에 한 번꼴로 해외출장을 나가고 있다.
박군수의 이번 미국 출장 목적은 금홍매장 개장, 인삼제품 홍보판촉전, 학술세미나, 인삼요리 시연회 등 금산 인삼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라고 밝혔으며 인삼약초과장을 포함한 공무원 2명과 박병진, 김정례 금산군의회 의원, 박종대 금산 국제인삼약초연구소장이 함께 갔으며 이번 해외출장경비로 군 예산 5000만 원을 세웠다.
그러나 군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지난번 불법 인삼유통사건으로 방송을 타면서 손님이 끊기는 등 금산지역경제가 최악인 상황에서 금산군수가 지난달 한국타이어 임직원들과 함께 해외출장을 갔다 온 지 불과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지난달 27일 미국 출장길을 나서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더구나 인삼을 한약재로 적용 관리해야 한다는 한의사단체의 주장으로 보건복지부에서 2011년 10월 1일 자로 시행하려고 했던 약사법 일부 개정 "한약재 수급 및 유통관리규정"에 대한 대응책으로 이인제, 양승조의원이 발의한 인삼산업 특례적용법안이 국회 법안소위에서 부결돼 국회상정이 불투명하게 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 등 시급한 지역현안들이 산적해 있는데도 군수의 해외출장은 시기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만약 오는 10월 1일 "한약재 수급 및 유통관리규정"이 원안대로 시행되면 인삼상인과 농민은 물론 금산 인삼시장과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일부 군민들은 금산군수의 잦은 해외 출장의 빌미가 되고 있는 해외 금홍매장의 투자 대비 효과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금산군이 문어발식으로 해외에 벌여놓은 금홍매장이 실질적으로 인삼매출 등의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세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해 모 지역신문에서도 군수의 잦은 해외출장의 빌미가 되고 있는 해외시장개척과 관련, 해외 금홍매장에 대해 내실보다는 보여주기식 성과 위주로 변질하면서 실적 부풀리기 등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는 뉴스보도가 있었다.
박동철 군수는 민선 5기 들어 20여 차례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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