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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 "제2회 장애인가족위로 한마당 큰잔치"성료

JSS열린세상 2009. 10. 31. 16:10

"제2회 금산군장애인가족위로 한마당 큰잔치"성료 
사회적 인식 개선, 나눔과 화합의 자리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 펼쳐...

 

 -제2회 장애인가족한마당 큰잔치-

지역봉사단체 희망의 언덕(회장 유상현)은 지난 30일, 금산학생체육관에서 장애인과 가족, 각급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장애인 관련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금산군 장애인가족위로 한마당 큰잔치"를 개최했다.

 

오전 11시, 1부 식전행사로 시작된 국악 한마당에서는 대전어우림국악예술단회원들이 나와 판소리, 가야금병창, 한국무용 등 흥겨운 우리가락으로 첫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곧  이어진  2부 화합한마당에서는 제원중학교보컬팀 한울림에서 사물놀이와 서양악기인 밴드의 협연을 통해 새로운 퓨전음악을 선보였으며  특히 금산적십자사의 장애인사물놀이와 금산보건소 정신보건센터 장애인들이 나와 신나는 음악에 맞춰 포크댄스를 선보이자 많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학생자원봉사자가 몸이 불편한 노인에게 국수를 손수먹여주고 있다- 

3부 개막식에서는 내빈축사에 이어 시상식에서 자랑스러운 장애인부문과 봉사부문 등 모두 5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으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장애인 자녀 3명에게도 각각 소정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개막식축하공연에서는 초청가수와 마술, 중증장애인들이 펼치는 사물놀이, 뇌성마비장애를 가진 엄일섭씨의 코를 이용한 건반연주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졌으며,특히 중증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김미애(금산읍)씨가 휠체어를 타고나와 아름다운 선율로 해금을 연주해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는 등 가슴 뭉클한 감동의 무대가 이어젔다.

 

 -해금연주를 하고 있는 김미애씨-

이날 행사를 주관한 유상현 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우리는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며 이제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인식을 개선하여 이들이 장애를 딛고 일어나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손잡아주고 보듬어주는 인정어린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증뇌성마비 장애로 손발을 쓸수없는 엄일섭씨의 코를 이용해 건반을 연주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금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들과 장애인, 그들의 가족을 초대해 그동안의 어려움을 위로하는 나눔과 화합의 자리로 연예인을 초청,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와 함께 먹거리를 준비해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작년에 이어서 올해 두번째로 마련됐으며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유상현회장-

희망의 언덕은 2003년 유상현회장과 뜻을 같이하는 회원들로 구성된 민간봉사단체로 매주 두차례씩 중식무료제공, 중증장애인 차량이동지원, 장애인 바다나들이 봉사를 하는 등 지역자원봉사단체들과 연계해 장애인들과 소외계층에 있는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자활의지를 높혀주고 있다.

 

-어우림 국악 예술단의 국악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