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중앙신문

박범인 전 충청남도 농정국장 더불어민주당 탈당

JSS열린세상 2018. 3. 21. 09:18

박범인 전 충청남도 농정국장 더불어민주당 탈당
역선택 우려되는 상황에서 당내 경선 동참할 수 없어... 무소속 출마 결심


박범인 전 농정국장이 군청기자실에서 더불어민주당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문정우 예비후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금산군수 후보 주자로 거론되었던 박범인 전 충청남도 농정국장이 7일 오전 10시, 금산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박범인 전 국장은 탈당 이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방침을 반대하진 않지만 지금 경선이 2014년 경선과 똑같이 역선택을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역선택이 명약관화한 이 상황에서 경선에 뛰어든다는 것은 불을 보고 나방이 불속으로 뛰어든다는 것과 같으며 군민의 성원을 무시한 아주 무모한 행동이라고 생각돼 불나방이 아닌 군민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고자 더불어 민주당 탈당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금산군수가 된다면 제 이름을 걸고 군정농단세력과 비선실세를 절대 허용하지 않고, 지역의 최대 현안 문제인 의료폐기물소각장 설치를 전면 백지화하여 군민을 위한 투명한 군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 일각에서는 박범인 전 농정국장이 4년 동안 몸담아 왔던 더불어 민주당 탈당을 두고 안희정 전 도지사 성폭행 미투 영향에서 피해보려는 것 아니냐? 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전 국장은 다만 시기가 공교롭게 겹쳤을 뿐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행 미투 파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제3당 입당과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체성과 정책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현재로선 제3당 입당을 생각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범인 전 국장은 지난 2014년 문정우 금산군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역선택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번 지역신문 여론조사 더불어 민주당 금산군수 후보 적합도에서 박범인 전 국장이 40.6%, 문정우 전 건국대 겸임교수가 41.5%로 초박빙으로 조사돼 박범인 전 국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함에 따라 이번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금산군수선거구도를 예측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