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품 같은 마음의 풍경 내 고향, 금산-서양화가 이돈희 교수
엄마 품 같은 마음의 풍경 내 고향, 금산
서양화가 이돈희 교수
소외층 지도를 하고 있는 이돈희 교수
서양화가 이돈희 교수는 1960년 금산군 제원면 길곡리에서 태어났다. 1980년 금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예술대 회화과에 진학했다. 당시 시골에서 도시로 대학을 가기가 어려웠기에 그의 서울로의 진학은 인생에서 가장 기쁜 일이었다.
친구들과 산행
대학교 졸업 후 그는 지금까지 대전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고향에는 그의 형님이 살고 계신다. 그의 유년시절은 집안의 온 벽지에 검정 숯으로 그림을 그려 부모님께 꾸중을 들었던 기억으로 가득하다.
작품:고추잠자리
그런 그가 그림그리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그 당시 고등학교 미술선생님으로 새로 부임하신 김배히 선생님께서 첫 미술수업시간에 그의 그림에 대한 찬사를 아낌없이 주셨다. 그 분의 영향으로 그림에 소질이 있음을 확실히 알게 되어 서양화를 전공하였다.
이돈희 교수 작품
중앙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충남대학교 예술대학원 미술과를 졸업한 이돈희 교수는 러시아 극동인문대학 명예 박사이기도 하다. 그의 이름으로 연 개인전(서울, 대전, 인천, 공주, 북경, 뉴욕) 이 벌써 25회를 맞이했다.
그는 연변대 개교 60주년 기념전(연변대학교, 중국)과 한. 중. 러 교수 미술작품 교류전 (하바르브스크, 러시아)을 열만큼 국내에서 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왕성한 화가로서의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동희 교수는 대전 광역시 미술대전,충남 미술대전, 구상전, 무등 미술대전 등에서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을 맡고 있으며 현재 그는 사)한국미술협회 이사이다.
이돈희 교수는 행복이란 매우 주관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것이 행복의 1순위이며 기본적인 삶을 영위하기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것을 갖추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이 행복을 뒷받침해주는 조건이 된다.
행복이란 어제를 생각하면 즐거운 추억이 떠오르고 내일을 생각하면 긍정적인 생활에 대한 기대가 펼쳐지는게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그는 창작활동을 하면서 작품에 대한 고민 등으로 슬럼프에 빠질 때마다 잠시 붓을 놓고 여행이나 등산등을 하며 삶이 주는 여운을 느낀다.
이돈희 교수는 대학 강의 외에도 그의 화실에서 취미 및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 지망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기회 있을 때 교도소 수감생들의 그림을 지도하고 소외지역 어른들 미술 지도 프로그램도 참여한다. 더 나아가 소외 계층 그림 봉사활동도 하고 싶다.
이돈희 교수의 작품 테마는 유년시절 고향에 대한 향수이다. 그는 그림을 통해 그의 마음속 풍경을 묘사한다. 산따라 강따라 거닐던 둑방길, 초봄에 맡을 수 있었던 향기로운 냉이 냄새, 친구들과 신나게 물고기 잡던 강둑......, 그의 마음속 금산은 언제가도 편안한 엄마품과 같은 포근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