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의장, 자유한국당 금산군수 후보 "공천 확정"
이상헌 의장, 자유한국당 금산군수 후보 "공천 확정"
소통과 화합을 중시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 이미지 부각, 본격 선거전 돌입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오직 한 길 보수정당만을 고집해온 금산 지역 "보수 아이콘"
금산군의회 이상헌 의장이 자유 한국당 금산군수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그동안 자유한국당 금산군수 후보로 출마의사를 밝혔던 이금용 전 금산 읍장이 지난 12일 돌연 후보직 사퇴로 이상헌 의장이 공천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금산지역 보수정당 후보로 단독 출마가기정 사실화됐다.
이금용 前 금산 읍장은 문자와 페이스북을 통해 "금산군 발전을 위해 금산군수에 출마하였고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공천과정을 거쳐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저에게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들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면서 "앞으로 공직시절의 마음가짐과 군수 출마의 초심으로 새출발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행보에 대해 "일단 탈당이나 무소속 출마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다만 당원으로서 도움이 필요로 한다면 어떤 역할이 있는지 생각해보겠다"라고 말해 항간에 떠도는 무소속 출마설을 일축했다.
한편 이 전 읍장이 후보직을 전격 사퇴함에 따라 그동안 경선 상대였던 이상헌 금산군의회 의장이 자유한국당 금산군수 후보로 공천이 사실상 결정되면서 그를 지지했던 보수 유권자들을 끌어안으면서 보수결집 바람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제1야당 금산군수 후보 단독 출마로 여야 양당 구도가 형성되면서 보수정당과 진보정당의 맞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이상헌 군의장은 서울시 공무원으로 재직하다가 명퇴한 뒤 2002년 고향 금산으로 내려와 금산군수 선거에 도전했으나 실패한 후 2006년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 3선 기초의원으로 12년 동안 의정활동을 해왔다.
또한 그동안 정치적인 위기가 있었으나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오직 한 길 보수정당만을 고집해온 금산 지역에서 "보수 아이콘"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소통과 화합을 중요시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 이미지를 부각,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이끌어내면서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국당 충남도당은 현재 일부지역에서 공천경선이 진행 중으로 최종 자치단체장 공천확정은 이번주 주말전후로 중앙당에서 일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