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근주자적(近朱者赤 )-석보선 보광사주지스님
<고사성어>
근주자적(近朱者赤 )
(가까울 근. 붉을 주. 사람 자. 붉을 적)
석보선 보광사주지스님
출처 : 太子少傅箴 태자소부잠
글뜻 : 붉은색을 가까이하면 붉어진다
해설 : 주위 환경과 사람이 중요하다
무릇 쇠와 나무는 일정한 현상이 없어 틀에 따라 나오고 또 틀을 잡아주는 도지개가 있어 도지개에 따라 습관과 성질이 길러진다. 송나라때 구양수와 범중엄은 뜻을 같이 하는 벼슬아치로 조정에서 늘 함께 하였으나 당인 이라는 비판을 받고 구양수가 지방으로 좌천되고, 몇해가 지난뒤 범중엄이 영주부를 지나다 朋友붕우를 찿아 조정일과 여러 시문을 논하다 함께한 여공저라는 구양수 밑에 있는 젊은 관리에게 범중엄이 말했다. " 近朱者赤. 近墨者黑근묵자적 근묵자흑 = 붉은 것을 가까이 하면 붉어지고, 검은 것을 가까이 하면 검어지네. 그대는 구양수 옆에서 일을 하니 마땅히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게" 하였다. 구양수는 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이다.
훌륭한 사상을 가진 사람과 가까이 하면 넓고 큰 이상을 갖게 되지만, 노름꾼 이나 사기꾼을 가까이 하면 자신을 망치고 주변을 피페시키는 법 작금에 국가적으로나 우리들 주변을 살펴보자 통치자나 지역의 수장 옆에는 범중엄 같은 훌륭한 벗이 없고 소인배나 노름꾼 같은 친구를 가까이 하니 아부를 일삼는 자들로 요직을 채우고 그러다 보니 커피숍에서 업무를 보는 일까지 생기지 않던가. 제갈량은 출사표에서 " 어진 신하를 가까이 하고 소인배를 멀리한 것. 이것이 전한이 융성한 이유다" 라고 했다. 가히 이러한 큰 뜻을 품은 사람을 잘 가려서 차기의 지역 책임자를 선택 하여야 지역의 발전을 기대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