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중앙신문

용담.대청댐, 댐 하류 수해 원인 조사 추진 일정 주민설명회 개최

JSS열린세상 2021. 2. 19. 13:26

문정우 군수, 철저한 수해 원인규명과 함께 하루속히 국가차원의 보상이 이루어져야...

 

문정우 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18일 오전, 제원면사무소 2층에서 "용담.대청댐 댐 하류 수해 원인 조사협의회" 추진일정 주민설명회가 개최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제원면사무소 2층에서 열린 용담. 대청댐 댐 하류 수해 원인 조사협의회 추진일정 주민설명회는 문정우 금산군수를 비롯해 안기전 금산군의회 의장, 김복만 충남도의원, 손재권 조사협의회 위원장, 노재경 책임연구원, 김상우 금산군 피해대책위원장, 박효서 6개군 비대위 주민대표를 비롯한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 진행순서로 참석자 소개가 끝난 뒤 수행용역사 (주)이산 대표가 나와 세부 조사 일정 및 조사방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참석 주민들과의 질의 답변시간을 가졌으며 조사협의회는 주민 설명회를 마친 뒤 포평뜰 등 피해현장 등을 방문했다.

 

김상우 용담댐피해 금산군비상대책위원장

이 자리에 참석한 문정우 금산군수는 "지난 8월 8일 집중호우와 함께 용담댐 방류로 댐 하류인 금산지역에 너무나 큰 피해를 입어 농민들께서 시름에 빠져 있다면서 용담댐 방류로 농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당한 지가 한참이나 지났는데도 정부에서 이렇다 할 피해보상대책은 내놓지 않고 있다며 "하루속히 수해 원인규명과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국가차원의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손재권 조사협의회 위원장은 "이번 조사가 피해를 당한 지역주민들이 바라고 원하는 마음들이 충분히 반영되고 전달될 수 있도록 조사해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손재권 조사협의회 위원장

김상우 금산군 피해대책위원장은 "지난 8월 용담댐 무작위 방류로 부리면과 제원면 일대에 있는 농경지와 가옥이 침수되는 등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며 "자식처럼 애지중지 가꾸고 키워온 농작물이 한순간에 물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그저 바라만보고 있어야 했다. 그때 일로 인해 지금 이 시간에도 피해 주민들이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가 결코 천재지변이 아닌 인재로 명확하게 인지하고 조사에 임해주시길 바라며 하루속히 피해에 대한 실질적 보상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용담. 대청댐 하류 수해 원인 조사용역은 환경부와 국토부. 행안부에서 공동발주로 한국수자원학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주)이산에서 수행하며 조사기간은 오는 6월 27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원리 주민 한병철 시가 용담댐 방류로 인한 피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세부적인 조사 내용은 ▲하천관리 측면-하천설계기준, 하천 기본계획 등을 검토하여 집중호우에 대응하는 적정설 계빈도 준수 여부 ▲댐 운영 측면-홍수기 제한수위 설정, 댐 방류 운영 매뉴얼, 댐 관리규정 등 준수 여부 검토 ▲법제도적 측면-홍수상황 대응관리에 대한 제도적 미비사항 검토 등을 진행하며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인한 금강, 섬진강, 황강, 남강 등에서 발생한 홍수피해 원인 조사 및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집중호우 및 댐 방류로 인한 세부적인 피해조사는 수해 원인 조사가 최종 마무리된 뒤 조사 결과에 따라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해로 직접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피해보상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