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중앙신문

[연속기획] 이금용 전 금산읍장에게 듣는다

JSS열린세상 2021. 6. 2. 11:19

 

방송일시 : 2021년 6월 1일 오후 2시
장     소 : 금산중앙신문 방송스튜디오
초     청 : 이금용 전 금산읍장
진     행 : 강명이 본사 편집국장

#1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진행을 맡은 금산중앙신문 강명이 입니다. 
오늘은 이금용 전 읍장님을 스튜디오로 초청해서 40년 공직생활과 요즘 근황에 대해서 듣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Q. 읍장님 안녕하세요?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A. 공직생활을 무사히 잘 마쳤다는 것이 참 감사하고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Q. 오랫동안 공직생활을 하시고 금산 읍장으로 정년퇴직하셨는데 공직에서는 몇 년 동안 근무하셨죠? 
A. 말단 공무원으로 시작해서 40년 동안 재직하다가 4년 전 금산 읍장으로 정년퇴직하였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농업기술센터 공채로 시험에 합격해 군대를 제대하고 나와 10년 동안 근무하다가 행정직으로 보직을 전환해 30년간 행정공무원으로 근무하였습니다. 

Q. 공직생활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이 있었던 기억은? 추진했던 사업이나 민원 해결 등등 많은 일들이 있었을 것으로 보는데요. 
A. 한 직장에서 40년이면 짧은 시간이 아닌데요. 40년 근무하면서 저에게는 뜻과 보람 등 수많은 일들이 있었죠. 지금 와서 뒤돌아보면 그때 좀 더 잘해볼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군대생활을 마치고 80년대 초에 복직을 해서 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를 시작하였는데 우리나라가 식량난으로 허덕일 때 통일벼 재배와 기계이앙기 보급사업을 맡아 영농교육 등의 일을 하였고 행정으로 보직을 옮긴 뒤에는 민원업무를 맡아 지역 주민들과 밀접한 다양한 생활민원들을 해결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진산 면장으로 근무할 때 휴경지를 이용해 코스모스 꽃을 심어 축제를 하였는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Q. 공직에 계실 때 군민들께 일기예보부터 금산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들을 문자로 보내주셨는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었나요? 
A. 공직자가 된 것에 대해서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고 지금도 자부심과 함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직자의 역할이 중요함을 느끼고 주민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다가 작은 일이지만 주민들께서 생활하시는데 유익하겠다 싶어 금산군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정보들을 수집해 문자로 보내드리기 시작했고 정년퇴직하는 날까지 실천하게 됐습니다. 

Q. “인사가 만사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조직사회에서 인사정책이 매우 중요한데요. 하지만 아무리 잘해도 인사에 대한 불만은 늘 있게 마련이죠. 읍장님께서는 오랫동안 공무원 생활을 하셨던 당사자로서 공무원 인사정책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공직자는 공기업이나 일반 사기업과는 아주 다르죠. 국가에서 예산을 세워 보수를 받고 있기 때문에 직장이 비교적 안정적이거든요. 무엇보다도 인사의 기본은 공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은 능력과 실력, 전문성 등을 검증해서 반영한다면 좋겠지요. 그리고 공직자는 지역과 주민들을 위해 주어진 예산을 투명하게 집행하고 법테두리 안에서 일만 열심히 하면 되겠죠.

Q. 국가나 가정이나 사람들의 삶의 질에 있어서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요. 앞으로의 금산경제 방향과 생각하고 계신 경제정책이 있으시면 이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 우리 금산이 갖고 있는 자원을 이용한 경제활성입니다. 인삼약초와 깻잎 재배 등으로 기본소득을 높이고 인삼약초시장을 중심으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개발해 관광 상품화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금산만이 갖고 있는 전통문화예술과 문화유적 등을 찾아내고 관광벨트 화해서 가까이 있는 대전시민들을 끌어들인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Q. 읍장님께서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금산군수 후보로 출마하셨던 것으로 아는데, 내년 지방선거에도 출마를 준비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A.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 공직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의 역량을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해서 한번 봉사해야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단 한 번도 금산을 떠나서 살아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역 선후배들과 금산분들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또 금산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보다도 속속들이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Q. 읍장님께서는 보수집회에 참석하시는 등 보수성향이 강하신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A. 저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시키는 것만 하지 않고 스스로 일을 찾아서 진보적으로 일을 해왔습니다. 또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서로를 부정하기보다는 누가 했든 과거의 발전적인 부분과 좋은 정책들은 받아들이고 지키면서 그러한 바탕 위에 진보적인 변화를 꾀하면 좀 더 이상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고 위대한 성장을 해왔는데 퇴직을 하고 나서 상황들을 지켜보면 이러한 부분들이 정쟁으로 변질되면서 과거가 폄훼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지킬 것은 지키고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리면서 지도자는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함께 껴안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우리나라를 보면 과거 분단 베트남 상황이 재현되는 것 같아 걱정스럽습니다.

Q. 현재 국민의 힘 소속 금산군수 후보로 여러 명이 준비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대로라면 경선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A. 경선은 당연히 거쳐야 할 과정입니다. 함께 동참하고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부정한다든가 역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정상적인 절차를 부정하는 것은 유권자들도 원치 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동참할 계획입니다. 

Q. 군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나 바라시는 것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어서 간략하게 말씀해주세요. 
A. 전임 지도자들께서 잘하셔서 군민들의 삶의 질도 과거에 비해 많이 나아졌습니다. 장기적인 코로나 19 여파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군민들께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지도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군민들의 뜻과 어긋나지 않고 군민들과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하는 지도자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Q. 바쁘실 텐데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금용 읍장님께 감사드립니다. 
A. 예~ 인터뷰에 초청해주신 금산중앙신문사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
지금까지 시청해주신 군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 오늘 이 자리에 나와주신 이금용 전 읍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저희 금산중앙신문은 지역 언론으로서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독자들의 알권리와 진실되고 투명한 정보전달 소통창구로서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