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인터뷰-문정우금산군수] 2021년 금산군정 주요 업무성과 및 신년인사
금산중앙신문은 2021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을 맞아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2022년 새해를 맞이하여 기획한 자치단체장 인터뷰를 통해서 문정우 금산 군수로부터 "2021년 금산군정 주요 업무성과"에 대해서 들어보고 한 해 동안 있었던 지역 이슈 및 주요 현안 등 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행정에 전달하고 이에 대한 해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과 2022년 군정계획에 대해서 들어봤다.
인터뷰 : 문정우 금산군수
진 행 : 강명이 본사 편집국장
▶군수님 안녕하세요?
군정업무에 많이 바쁘실 텐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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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수 취임 후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삼축제 취소 등 군 행정을 하시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가장 힘들었던 일은 무엇이었는지 말씀해 주세요.
▷코로나19가 장기화로 일상의 제약이 지속되면서 개인뿐만이 아니라 군민모두가 힘들었던 한해였던 같습니다. 금산군은 이에 대비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막았으며 이와 함께 경제 회복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였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우리 대표 축제인 제40회 금산인삼축제를 연기하였으며 이로 인해 군민들께서 인삼시장이 침체될 것을 우려하심에 따라 금산인삼 소비촉진 마케팅으로 대형마트 판촉을 비롯해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쇼핑몰 판매전과 TV홈쇼핑 방영 등을 동시에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금산인삼 슈퍼위크와 페이백 행사를 통해 전국 9만여 명이 금산을 찾고 77억 원의 수삼판매를 이끄는 등 인삼축제에 버금가는 가시적인 판매촉진의 성과를 얻어낼 수 있었으며 이러한 군의 노력을 인정받아 금산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1년 지방재정 우수사례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올해는 민선 7기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해인데 지난 2018년 금산군수로 취임해 4년간 군 행정을 이끌어 온 소감은?
▷민선7기를 돌이켜보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기 침체 및 교류 단절 등의 위기가 계속면서 군행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군민들께서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위기를 극복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금산군의 본예산은 6054억 원으로 민선7기 첫 해인 2018년 본예산 3754억 원에 비해 2300억 원이 증가했으며 늘어난 예산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서민 생활 안정 등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주민복지에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2021년 금산군정 주요 업무성과는?특히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한 중점사업은 무엇입니까?
▷올해 정주여건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각종 공모에 도전한 결과 총 75개 1420억 원 규모 공모에 선정되었으며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협약 공모 선정으로
추부, 진산, 복수, 군북면 등 북부 생활권 농촌 지역 생활 SOC사업에 265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주민 건강을 위한 정책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택시 교통 지원을 실시하였고 대상포진 무료접종 지원 대상을 기존 만 70세에서 60세로 확대했습니다.
▶최근 금산에 대규모 고층아파트가 많이 들어서고 있는데 이에 따른 도로망 확충 등 교통해소 방안은 무엇인지? 또 아파트 건립에 따른 인구유입정책은?
▷아파트 사업계획 승인 시 교통성 검토를 통해 진출입로 확보, 도로 차수 증설, 감속 완화차로 설치 등 교통처리계획을 반영토록 하였고 이에 걸맞게 도로망 개선방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군 관리계획도 재정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으로 금산으로 이주하는 세대가 많을 것으로 보고 농촌에서 생활하더라도 불편함 없고 청정자연의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쾌적한 거주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인구유입을 대비해서 청년, 신혼부부 저금리 대출 지원과 맞춤형 출산지원, 교육정책, 귀농지원센터 운영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의 등을 통해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금성면 축사 문제인데요. 주택가 인근으로 축사가 들어오면서 가축분뇨 악취 등으로 집단민원이 발생하고 있고, 특히 금산읍 칸타빌 아파트 등 창문을 열어놓지 못할 정도의 악취 때문에 주민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개선책은?
▷지난 5월 금산군 가축사육거리제한조례가 개정돼 한우 축사 설치 시 주거밀집지역 제한 거리가 기존 200m에서 350m로 늘어났으며 또 내년 8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축사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할수 있도록하고 이외에도 축사 악취방지시설 설치 지원과 함께 드론을 활용한 악취 발생여부 감시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금산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월영산 출렁다리 설치사업과 관련해서 설치지점을 놓고 지역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달맞이 월영공원 조성과 관련해 제원면 천내리 원골 유원지 일원에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출렁다리를 조성중에 있으며 지난 10월 주민설명회에서 지역 주민들께서 출렁다리 위치이동에 대한 의견을 주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산군에서 현장을 방문하고 해당 내용을 검토한 결과 위치이동의 실효성이 없고 안전상 문제가 발생됨에 따라 해당내용을 지역 주민들께 설명드렸고 주민들께서 이해해 주셔서 원만하게 협의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번 금산군에서 처음으로 삼계탕 축제를 치렀는데 아이디어가 참신했다는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운영면에서는 다소 미숙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올해 삼계탕 축제를 통해 보양식 삼계탕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선점하고 인삼의 고장으로써의 지역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지난번 치렀던 삼계탕 축제는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충남도 축제육성위원회에서 축제 평가순위 3위를 차지하기도 하였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치렀던 삼계탕 축제는 축제를 기획하던 중 코로나19가 갑작스럽게 확산되면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부득히 현장 취식을 금지하고 포장 판매만 허용하는 등
행사 내용을 급작스럽게 변경하면서 운영면에서 다소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차기 금산 삼계탕축제는 금산만의 특색있는 삼계탕을 개발하고 관광객 편의를 도모하고 국내 대표 여름축제로의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 금산군에서 금산인삼 소비촉진을 위해 10만 원어치 이상 수삼을 사면 2만 원 상당의 지역상품권을 지급하는 금산인삼 슈퍼위크를 시행해 인삼 매출에 일정 부분 기여를 했죠. 하지만 수삼에만 한정시키면서 대상에서 제외된 약초시장과 건삼 시장 상인들로부터 상당한 불만의 목소리가 있었는데...
▷코로나19 등으로 금산인삼축제가 연거푸 취소되면서 인삼매출부진으로 인한 인삼재고를 줄이고 인삼시장상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금산인삼 슈퍼위크와 페이백 행사를 진행하였으며 전국에서 9만여 명의 외부 방문객이 금산을 찾아와 인삼약초시장이 코로나19 이후 최대 호황을 맞으면서 인삼판매촉진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
내년 9월 30일부터는 11일간 열리는 제40회 금산인삼축제에서는 기존 수삼에 더해 백삼, 홍삼, 태극삼 등 1차 제조품도 포함시키고 대상 시장도 수삼시장 외 인삼약초시장 전체에 적용해 인삼슈퍼위크와 페이백 행사를 확대해 시행할 예정입니다.
▶하옥리 금산시장과 중도리 건삼시장 일원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서 도심 주차공간 확보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해결 방안은?
▷중도·하옥지역 도시재생사업은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추진중에 있으며 지난 2020년 11월 최종 선정돼 현재 1차 년도 사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처음 사업계획서 작성 단계에서 주차장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이 있었으나 보상 등 많은 사업비가 소요되고 도시재생사업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실현가능성평가 위원들의 지적에 따라 마을기록관 및 광장 조성 쪽으로 방향을 잡았던 것입니다.
금산읍 건삼시장 등 중도리 일원 주차공간 확보에 관해서는 도시재생사업 이외에 다양한 방법을 찾아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용담댐 방류로 인한 제원, 부리지역 수해피해가 발생한 지 만 1년이 넘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피해보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주민들이 환경분쟁조정제도를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 4월에서 7월까지 주민손실액 조사 용역을 진행하였고 이를 토대로 지난 9월 주민들께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환경분쟁조정 신청을 했습니다.
현재 조정심의회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군에서는 유사 사례 지자체를 방문해 자문을 구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피해주민에 대한 보상액에 대해서는 청구한 내용대로 전액 받을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수단을 모두 동원하겠습니다.
▶2021년 금산군 인삼산업발전 정책방향은? 인삼산업발전 걸림돌인 인삼산업법 개정에 대해...
▷내년 금산인삼산업발전을 위해 소비촉진 마케팅, 유통채널 다각화, 소공인 지원 등에 나설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 개원한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을 통해 해외마케팅, 연구개발 기업 협약체계 등을 강화하고 공정별 제품 표준화시스템 구축 및 인삼활용 의약소재 개발 연구 등에도 나설 것입니다.
지난 11월 김종민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인삼산업법 개정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인삼류 검사제도 완화, 경작신고 의무화, 수매비축 및 출자조절 의무규정화, 국립인삼진흥원 설립 명문화 등 개정 내용을 건의하였습니다.
▶금산군 인구감소가 심각한데요. 금산군 인구증가의 획기적인 정책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저출산 및 고령화에 대비해 대내외 성공 사례 분석과 인구감소 종합대책 연구용역을 토대로 금산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귀농 인구 유입 지원 등 단기 시책에서부터 정부 인구지원정책 연계,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및 신도지 조성 등 장기 시책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금산만의 자연친화적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목적의 교류인구를 확보하고 정주인구 감소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금산군 6천억 예산시대를 맞이하여 2022년 군정설계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말씀해 주세요.
▷재정 살림이 확대된 만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추진방향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2년 군정 목표를 ‘삶의 질, 만족도시 금산 건설’로 설정하고 지역경제 회복 및 서민 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빠른 경제회복을 위해 선도형 경제를 실현하고 차별화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금산형 명품관광도시화 추진, 금산인삼약초산업 재도약,미래 인재 육성 등 분야별 목표에 대한 업무계획도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군수님 단체장 임기가 약 6개월 남겨놓고 있는데요. 군수님 취임 초기 10대 공약을 제시하셨는데 공약이 얼마나 지켜졌다고 보시는지?
▷공약은 저와 군민과의 소중한 약속이며 저 스스로의 다짐이기도 합니다. 올해 3분기 기준 공약 이행률은 86%를 달성하였으며 금산군 역대 최대 예산 6054억 원 편성, 깻잎 최초 609억 원 매출 달성, 금산약초농공단지 100%분양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공약사항을 모두 이행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들께 2022년 신년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내년은 민선7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민선8기를 차질없이 준비하는 해로 정하고 계획된 사업의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이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700여 공직자와 함께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밝아오는 임인년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시청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 군정업무에 바쁘신 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문정우 군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저희 금산중앙신문은 지역 언론으로서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독자들의 알 권리와 정보전달 소통창구로서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