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중앙신문

제14회 금산천 봄꽃 축제 개막, 개화는 늦었지만 마음만은 "활짝"

JSS열린세상 2024. 3. 30. 19:44

30일 금산천 봄꽃축제 개막식이 오전 10시 반, 주무대를 비롯한 금산천 일원에서 개최됐다. 

권문석 금산천봄꽃축제추진위원장

이날 금산천 봄꽃 축제는 전년 대비 온화한 날씨가 예상되면서 주최 측에서 일주일 가량 앞당겼지만 잦은 비 등으로 기온이 낮아지면서 개화시기가 늦어져 행사당일에는 활짝 핀 벚꽃을 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봄꽃을 즐기려는 상춘객들이 몰리면서 축제장에 많은 인파가 모여 성황을 이뤘다. 

오전 10시 반부터 시작된 개회식에는 박범인 금산군수와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정옥균 부의장, 최명수, 송영천, 정기수, 박병훈 군의원과 김석곤 충남도의원, 이법연 금산교육장, 장호 금산문화원장, 김종옥 금산소방서장, 양희성 금산군 노인회장 등 각급 기관사회단체장과 지역주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14회 금산천 봄꽃축제

행사를 주관한 권문석 금산천봄꽃축제추진위원장은 개회 인사에서 "올해로 열네번째 맞는 금산천 봄꽃축제에 참석하여 주신 군민여러분과 관광객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금산천 봄꽃축제는 겨우내 움추렸던 우리들의 몸과 마음을 봄꽃을 보시면서 따뜻하게 하는 여유로움을 갖고자 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으나 올해는 아쉽게도 쌀쌀한 날씨가 계속돼 기온이 떨어지면서 벚꽃이 활짝피지않아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축제장 일원에 활짝 핀 개나리와 그동안 축제추진위에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았으니 맘껏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범인 금산군수

박범인 금산군수는 "춘사불래춘(春似不來春), 봄이 왔다고 하지만 봄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말이 있는데 오늘같은 날을 두고 하는 말인것 같다며 벚꽃이 만개했으면 좋았을텐데 요즘 날씨가 안좋아 벚꽂이 피지 않아 다소 아쉬운 가운데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그동안 마음을 졸이면서 어떻게 하면 금산천 벚꽃축제를 잘 치를수 있을까 노심초사하시면서 준비해주신 권문석 축제추진위원장님을 비롯한 남준수 금산읍장과 여러 행사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

한편 행사 당일 궂은 날씨까지 더해 축제장에서 활짝 핀 벚꽃을 볼 수없었지만 축제추진위에서 준비한 화려한 개회식과 함께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와 청소년 퍼니 콘서트, 花, 문화 그리고 예술 공연을 비롯해 행사장 내에 마련된 야외부스에서는 이혈, 돋보기, 테이핑치료, 네일아트, 캘리그라피, 풍선아트, 향첩만들기, 우울증 스트레스 알코올.ADHD검사, 미꾸라지 잡기 체험, 에어바운스 체험, 구명보트 체험과 나눔행사로 가훈써주기, 소원풍경, 소원리본, 벚꽃핀 나눠주기와 함께 먹거리로 지정식당을 운영, 컵 케익 나눔 봉사, 봄꽃축제 카페, 소떡소떡, 어묵 등 풍성한 먹거리를 준비해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제14회 금산천 봄꽃축제
개화직전 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