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중앙신문

[속보] 국힘, 대선 후보 교체 논란 일단락…김문수 최종 확정

JSS열린세상 2025. 5. 11. 10:19

조기 대선을 코앞에 두고 대선 후보 교체 문제로 극심한 내홍을 겪었던 국민의힘의 당내 갈등이 봉합 국면에 접어들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실시된 당원투표 결과, 한덕수 후보를 누르고 김문수 후보를 제21대 대통령 선거 최종 후보로 낙점했다.

이번 당원투표 결과는 경선 이후 지속된 후보 경쟁력 논란과 교체 요구에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당내 일각에서 강하게 제기됐던 후보 교체론이 결국 당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함에 따라,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대선 체제 정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내 후보 교체를 강하게 추진했던 인사들의 책임론도 부상하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번 교체안 부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거취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지도부 공백에 따른 추가적인 당내 수습 과제가 남겨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당원들의 투표로 후보 결정의 추가 진통 없이 마무리되면서, 김문수 후보는 오늘(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제21대 대선 레이스의 닻을 올린다. 그러나 김 후보가 최근 있었던 대선후보 문제로 당지도부와의 갈등을 빠른 시간내에 회복하고 향후 당내 화학적 결합을 이끌어내 중도층 표심까지 얻을 수 있을지가 대선 승패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