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산군 산물 벼 매입가격 51,500원에 "최종합의"
일부 농가 볼멘소리, 올해 매입물량은 모두 인상된 가격으로 소급적용해야...
지난 24일, 금산군 산물 벼 매입가격결정을 놓고 농민단체와 금산RPC(미곡종합처리장)측이 의견차를 좁히지못해 마찰이 있었으나 27일 협상에서 양측 모두 51,500원에 매입키로 최종합의했다.
그러나 이번 협상을 놓고 일부 농가에서 적용시점에 문제가 있다.며 볼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그 이유는 합의시점인 10월 27일 이전에 출하한 농가에 대해서는 지난 10월 초에 책정됐던 50,000원 밖에 줄 수 없다는 것 그리고 27일 이후 매입물량에 대해서만 51,500원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결국 협상시한을 며칠앞두고 40k당 1500원을 고스란히 손해를 보게됐다며 "올해 매입한 물량은 모두 인상된 가격으로 소급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대해 농민단체 한관계자는 "이번 협상이 너무 늦어져 산물 벼 80%정도는 이미 수매가 완료되어 많은 농가들이 인상분을 적용받지 못하게돼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올해 금산군의 산물 벼 매입가격이 작년기준 11.1%(5000원) 인상된 50,000원(2008년10월기준)으로 책정되자 농민단체에서는 현재 금산군의 경우 충남도 평균치로 볼때 최하위수준이라며 크게 반발, 2008년 산물벼 매입가격 52,000원으로 올릴것을 요구했었다.
그러나 금산RPC측에서는 "금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이 타지역에 비해 미곡품질이 떨어지고 매입가도 인근지역에 비춰볼때 적정수준이라며 인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 이에 대해 농민단체에서는 "삼광벼나 남평같은 품종은 다른 지역에 비해 미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인상안을 수용할 것을 줄곧 요구해왔다.
이와 관련 농민단체에서는 24일 관계기관에 집회신고를 마치고 오는 27일 최종협상결과를 지켜본 뒤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8일부터 단체행동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이번 타협으로 인해 이 부분은 향후 이사회를 열어 결정에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공공비축미곡의 비축규모를 72만톤(정곡)으로 정하고, 연간 매입량은 36만톤 수준 매입을 원칙으로 하되, 금년도 생산되는 쌀 중 40만톤(포대벼 35, 산물벼 5)을 매입키로 결정했다.
<아래 표는 인상안이 합의되기전 시군 RPC별 벼 매입가격>
자료협조:금산군농업경영인연합회/농민단체협의회/금산군이장단협의회/금산군농림과/농촌지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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