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교육환경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100억원대 장학재단 본격 가시화...2018년까지 조성...
100억원대의 장학금을 모금하는 장학재단 설립을 본격 추진하고 나서는 지자체가 있어 주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인삼의 고을 충남 금산군에서는 박동철 군수와 이철주 금산교육청 교육장을 비롯한 각계각층 17명의 인사들로 구성된 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100억원 모으기에 첫발을 내딛었다.
재단에서는 조신영(67세) 전 금산농협조합장을 이사장으로 추대하고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세부작업에 본격 착수, 7월중 법인 설립 허가를 마무리하고 8월에 법인등기 및 법인신고를 통해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장학재단은 2018년까지 100억원의 기금 확보를 목표로 삼고 금산군에서 초기자본 5억원을 마련, 2018년까지 50억원을 출연하며 민간기탁금 50억원 모금한다는 계획아래 적극적인 홍보와 모금활동에 나서며 본격적인 장학금 지급은 2010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장학재단 설립추진배경은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계속하기 곤란하거나 성적 또는 재능이 뛰어난 학생에게 장학금 지급 등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고 이농현상과 함께 우수한 인재들이 타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미리 예방하여 금산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의 지역인재육성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다.
100억 장학재단사업을 처음 제안한 박동철군수는 " 금산교육을 사랑하는 군민들의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오랜 바램이 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 설립이란 좋은 열매를 맺게했다며, 이를 통해 더 나은 교육환경이 정착되어 우수한 인재들을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금산군에서도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해 어느 때보다도 교육적 마인드가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어느 식자는 교육을 가리켜 "끝없는 기다림이다."고 한다.
방금 심은 어린나무에게서 좋은 열매를 거두기위해서는 정성들여 가꾸고 보살펴서 열매가 맺혀질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
.
100억 장학기금은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다. 어느 한두 곳 한두 사람이 해결할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군민모두가 동참해야 가능한 일이다.
이렇게 제안해보고 싶다. 금산군민 모두가 장학사업에 참여하는 1가구 1만원 장학모금운동을 벌여나가자고...십시일반이 태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금산사람들이 보여주었으면 한다.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다만 고정관념이 우리 앞을 가로 막고 있을뿐 성공은 지금 당장 시작하는 사람의 몫이다.
교육은 열정과 관심이 있어야 한다. 누구보다도 교사들이 열정이 있어야 하고 학부모의 관심이 있어야 한다. 금산교육 발전의 키워드다.
똑같은 항아리라도 꿀을 넣으면 꿀단지가 되고 술을 넣으면 술독이 된다고 한다. 교육은 항아리에 꿀을 넣는 과정이 아닐까? 우리 모두 십시일반 필요한 사람에게 골고루 나누어주는 꿀단지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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