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 통합은...
정치적 논리 앞세운 대전.금산통합은 시기상조
대도시와의 행정구역 통합문제는 많은 군민들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이니만큼 득과 실을 신중히 따져본 후 해도 늦지않을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금산의 미래를 걱정하며 추진하고 있는 분들의 조급함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몇몇분들의 정치적인 논리보다는 먼저 전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는게 논쟁을 줄이고 원만한 합의점을 찾는 순서라 생각됩니다.
또 일을 진행하기전에 금산이 건질 수 있는 부가가치와 인센티브가 무엇인지 오랜역사와 고유의 향토문화를 어떻게 보존하고 이어갈것인지, 대도시와 흡수 통합으로 인한 금산이라는 브랜드의 가치상실과 교육문제, 가속화 될 수 밖에 없는 인구유출문제, 대도시의 변두리로 전락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혐오시설과 환경문제, 대도시와의 문화적인 격차 등 통합으로 오는 불이익을 상쇄할 수 있는 키워드와 군민모두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확실한 대안을 가지고 있어야 할것입니다.
십수년전 한국타이어가 금산으로 이전하는 것을 공해문제로 반대한 사람중에 하나입니다만, 실예로 한국타이어 같은 대기업이 지역에 옴으로써 인구유입 등 반사이익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기대했었으나 교통수단이 좋아지면서 오히려 지역인구가 감소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실제 기여도가 별로인것과 마찬가지로 당장 겉만보고 결정해버린다면 되돌리기에는 때늦은 후회가 될 수 있습니다.
사견입니다만, 부잣집에 들어가서 더부살이하며 맘졸이는 것보다는 조금 힘들어도 열심히 노력하고 자립해서 우리끼리 아기자기하게 맘편히 사는게 나을듯도 싶습니다. 현재 금산이 군재정자립도가 낮다고는 하지만 군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와 인적자원, 자연환경 등 잠재적인 가치로 볼때 얼마든지 긍적적인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대전,금산,옥천통합...지역브랜드, 교육문제, 인구문제 등 아마도 득보다는 실이 더 많을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금산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문제이니만큼 좀 더 신중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금산은 대전의 밥줄이 아닙니다~
선거때만 나타나는 단골메뉴가 아니길 바라면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