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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앙신문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만화인생 30년, 행복을 그리는 만화가 길문섭 교수

by JSS열린세상 2018. 3. 21.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만화인생 30, 행복을 그리는 만화가 길문섭 교수

 


길문섭(57) 만화가는 1960725일 금산군 남일면에서 태어났다. 그가 대전동중학교 1학년일 때부터 본격적으로 만화를 그리고 연습했다. 만화를 그릴 때면 시간이 가는 줄을 모르고 집중하곤 했다.


이러한 그의 만화그리기에 대한 열정은 대학을 졸업하고서도 계속되었다. 그가 만화를 그리던 당시에는 만화가들이 어려운시기였다. 그럼에도 만화그리기를 놓을 수 없었던 이유는 단 하나, 만화를 그리는 시간이 가장 행복했기 때문이다.

 

길문섭 만화가는 1989년 일간신문에 만화 토박이로 데뷔했다. 2000년에는 출판부문에서 대한민국출판만화대상 외 2건의 수상을 했다. 1994년부터 2012년까지 중부지방 최초의 만화전시회를 열었고 MBC-TV <생방송 아침 만들기> / MBC-TV <여기는 MBC> / KBS-TV <여유 와 행복>/ SBS-TV <좋은 아침입니다.> 등 방송경력도 다수 있다. 2003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comic strip 만화전을 열었다.

 

현재 세한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웹툰이 만화의 트랜드를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한다. 웹툰이란 웹(web)+만화(cartoon)의 합성어로 기존의 지면상이 아닌 웹상에서 그려지는 만화를 의미한다.


우리나라 만화의 전통적인 페이퍼 작업에서 디지털로의 발전은 콘텐츠의 양식과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에 큰 이변을 가져왔다. 디지털기술의 다양한 발전과 획기적인 만화제작방식은 창작과 기술, 내용과 형식이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이 가장 큰 메리트를 느낀다. 이런 붐을 타고 공주대 대학원에서 만화예술학 석사를 한 길문섭 교수는 최근 만화인생 30년 노하우를 담은 책 <웹툰 공모전으로 도전하는 나도 웹툰 작가>를 출간했다.

 

만화작가신년회모임 한국만화계의 거장 이현세 작가 등이 멤버이다

 

웹툰의 발달은 신속한 전달력과 파급력을 가지지만 한편으로 만화가로서 해야 할 일도 더 세분화되고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가지의 구도가 다양한 프레임으로 바뀌고, 흑백으로 대비되었던 만화의 본질적인 색깔은 디지털의 등장으로 화려하고 다양한 컬러로 포장되기 때문이다.



지금 유행하고 있는 만화의 방식도 디지털 플렛폼, 즉 웹툰에서 만화의 모델은 더욱 진화하여 그림의 움직임은 물론 의성어와 의태어의 효과를 직접 느끼고 들을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세한대학교에서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전임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이러한 일련의 만화양식의 변화를 그의 학생들이 너무나 잘 따르고 있어 대견하고 고마운 마음이다. 한편으로는 이런 일들이 학생들의 미래와 장래에 도움이 되어야하는데 현실적으로 모든 사람이 좋은 혜택이나 성과를 이루기 어렵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먼저 만화작가의 길을 걸은 길문섭 교수의 마음으로는 학생들이 한 평생의 여정가운데 겪게 될 많은 어려움을 잘 극복하며 학생들 스스로 그런 일을 슬럼프라 여기지 말고 기회의 발판이라고 생각하기를 바란다. 이런 마음에 그는 현재 ()한국만화가협회에서 일을 하면서 한국의 만화가들을 위해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고 보완하기 위해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고향 금산은 그가 유년시절을 보낸, 행복한 기억이 그득한 사람 냄새나는 곳이다.가장 행복했던 기억은 고향 금산에서 부모님의 농사일을 도우며 또래 친구들과 들로 산으로 다니던 때였다. 그의 이러한 유년시절의 행복은 만화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금산이 시간이 지날수록 도시화되기보다 그 자체의 고유한 특성과 분위기를 잘 살려 도시의 지친 이들에게 힐링이 되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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