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함에서 찾은 진리, 파인아티스트 안명전 작가
파인아티스트 안명전 작가
파인아티스트 안명전 작가(36)는 1980년 금산군 금성면 두곡리에서 태어났다. 1994년 금성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금산중학교를 거쳐 금산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그는 학창 시절 내내 그림그리기에 남다른 소질이 있어 대회에 나갈 때마다 매번 상을 타곤 했다. 재능을 살려 목원대학교에 특차로 입학할 수 있었다. 도시로 나가게 된 것은 대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였다.
파인아티스트 안명전 작가
졸업 후에도 계속 대전에서 머물다가 직장을 서울로 옮기면서 현재도 서울에서 계속 거주하고 있다. 현재 금산에는 할머님과 부모님이 살고 계시다.
그가 아내와 처음 알게 된 것은 2013년 10월 3일 개천절이었다. 그 후 대략 2주 뒤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 이듬해, 안명전 선생이 35세이던 해에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5살된 아이가 그동안 큰 병치레를 안 하고 자라줘서 고맙고 아이도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자신만의 꿈을 갖기를 바란다.
가족사진
안명전 작가가 몸담고 있는 금동인은 주로 금산 지역 출신의 작가들로 구성되어 있는 금산 문화예술의 주축 중 하나인 단체로 매년 1회의 전시를 하고 있다. 오랜 기간 이어져온 모임이기 때문에 회원들의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데 그는 그의 바로 윗 선배인 김성관 회장의 권유로 들어오게 되었다.
금산지역은 군민들이 미술 전시나 문화 예술에 접할 기회가 적다. 그렇기에 금동인이 금산군민들의 문화예술 경험의 장이 되길 소망한다.
안명전 작가의 인생에 찾아 온 슬럼프는 다름 아닌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이었다. 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한평생 동안 예술의 본질과 생업의 책임 사이에서 갈등한다. 그의 작품이 많이 팔리면서 앞으로 그가 작업해야할 작품의 방향에 대한 고민이 들었다.
그는 어떻게 그려야 잘 팔리는지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작품활동을 하는 것이 진정한 내 작품인가? 나는 왜 이런 의도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가? 등에 관한 회의감이 들었다. 그런데 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있는 그대로의 대상만 보는 것’. 거리의 사람들을 그린다고 할 때 이 그림을 보는 대상이 누구인지, 어떤 재료를 써야 하는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등을 먼저 고려할 게 아니라 느껴지는 사람들 그대로의 모습에만 집중해서 표현하는 것이다. 그렇게 정신을 집중해 작품 활동에 몰입하고 나면 어느새 그만의 작품이 녹아져 나온다.
안명전 작가의 또 다른 취미는 사진 찍기인데 현재 활동 중인 온라인 동호회에서 주말에 출사를 나가거나 가끔 혼자 사진 촬영을 나간다. 출퇴근 중에도 일상적인 사진을 담곤 한다. 그냥 지나치면 사소한 일상이지만 느낌과 의미를 담아 사진으로 담아내면 그것은 작품이 된다. 그가 사진 찍기를 즐겨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예술가로서의 지난 삶을 돌아보면 지금 그가 속해있는 갤러리의 관장님은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다. 전시할 때마다 늘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그가 그림을 자주 못 그리는데도 응원만 해주셨다. 이렇게 좋은 분과 함께 일을 하다보니 인생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 얼마나 값진 일인가를 새삼 깨닫는다.
파인아티스트 안명전 작가에게 또 다른 꿈이 있다면 그것은 많은 여행을 하는 것이다. 여행을 통해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장소를 만나고 과정 중에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세계관과 작품관을 넓히고 싶다. 세상에는 도전할 것과 향유할 것이 무한하기에 오늘도 그는 가슴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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