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원면 구상리 마을서 합동 팔순잔치 열어...
팔순을 맞는 김창수(80), 최정순(80), 김복열(80), 고옥단(80) 어르신
경로효친사상을 실천하는 등 잊혀가는 우리 고유의 옛 전통문화를 계승해오고 있는 마을이 있다.
제원면 명곡1리 구상리(이장 권오진) 마을에서는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동네에서 80세를 맞는 마을 어르신을 모시고 팔순잔치를 해드리고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이날 팔순 잔치는 마을 부녀회(회장 이윤희)에서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차려놓고 동네에서 올해 팔순을 맞는 김창수(80), 최정순(80), 김복열(80), 고옥단(80) 어르신을 마을 경로회관으로 초청해 음식을 대접했다.
팔순잔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동네에서 80세를 맞는 어르신을 모시고 6년째 팔순잔치를 해오고 있다. 예전에는 칠팔 회라는 모임에서 마을 잔치를 했었으나 마을회에서 맡게 되면서부터 부녀회가 앞장서서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팔순 잔치를 준비한 이윤희 부녀회장은 "어버이날을 맞이해 팔순이 되신 동네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리고자 잔치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동네 분들과 상의해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계속해서 팔순잔치를 해 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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