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괴아심(無愧我心) 내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여라! 금산산업 김기수 대표~
김기수(만 58세)대표는 금산읍 상옥리에서 태어났다. 울산시의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금산산업의 대표다. 고등학교를 1974년도에 입학해서 1978년도에 자퇴했다. 학교를 안 다녀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더 큰 이유는 부모님한테 도움을 받으면서 학교를 다닌다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원자력에서 현장근무를 자청, 3개월 후 관리능력을 인정받아 관리직으로 근무하면서 많은 실적을 내 울산으로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 울산의 직원 중 27명이 대졸자 관리직인데도 기죽지 않고 본인은 생산관리, 자재관리, 품질, 개발업무를 두루 맡아 실적과 인정을 받아 현재 작고한 문주훈사장님으로부터 사업을 제안받았다.
울산에서 처음으로 금산 인삼 박람회 개최할 때 많은 홍보와 관심으로 매출 10억 돌파를 한 공로 인정받아 현 박동철 금산군수로부터 표창장과 감사패를 받았다. 그는 현재 한전관련 14개, 원자력관련 2개, 도로공사관련 1개, 회사관련 특허 3개, 이중 발명 특허 3개를 가지고 있는 이름난 재원이다.
금산산업공장내부
그는 처음 상경했을 때 약 3개월동안 친구를 따라서 철탑 세우는 곳에서 일당직으로 근무했다. 1982년 영광 원자력에서 정상적인 회사 일을 하게 되었으며 1985년 울산 두정산업이라는 중소기업에 근무하면서 자동차 부품에 대해 알고 사업을 시작했다.
1995년도에 창업을 하여 1999년에 현재 공장을 매입하였으며 현재 사세 확장 보다 안정위주로 운영을 하고 있다. 사업을 이끄는 것에는 많은 고비가 있었다. 2012년 5월 관련회사의 연쇄부도로 인해 파산에 이르렀고 2016년에는 태풍 차바로 인한 공장 화재로 상당한 손실을 본적도 있었다.
앞이 캄캄하고 막막한 현실에서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일을 정상화시켰고 그 과정에 지인들의 도움이 컸다. 특히 한터 이업종 교류회라는 약25명이 회원으로 있는 기업인 모임에서 파산일보직전에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도움을 주었다.
그의 좌우명은 無愧我心(무괴아심:내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여라)이다. 지금까지 살면서 타인에게 지탄받을 일은 안했다고 자부한다. 가진 것에 대하여 욕심을 안 부리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 주는 것이 인생의 의미라고 생각한다.
자녀를 교육할 때도 평범하더라도 욕심부리지 않고 베푸는 삶을 강조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하고 나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었다. 결혼부터 사업, 현재의 집을 마련하기까지 9번의 이사를 가면서도 혼자 힘으로 해결했다.
이러한 확고한 신념과 인생에 대한 열심은 故 정주영 회장의 삶과 맞닿아 있다. 그는 이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도움이 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일을 하고자 한다.
김기수씨의 애향심은 남다르다. 출향인으로 살면서도 항상 금산을 생각하고 금산이 최고다 하는 생각으로 1995년 회사를 설립할 때 주저 없이 상호를 금산산업으로 하였다. 그 이전에도 수시로 금산을 다녀왔고 애경사에도 참석하고 있다.
아들의 사업이 안정되는 시기에는 금산에 터전을 잡고 왕래할 생각이다. 향우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많아 충청향우회가 울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향우회로 만들고 싶다.
그가 금산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고향 금산이 휘황찬란한 발전보다는 공기 좋고 살기 좋은 그런 도시가 되는 것이다. 금산 특유의 산내음과 정취, 사람사는 냄새가 오래도록 지속되어 누구라도 편한 마음으로 쉴 수 있는 쉼터 말이다. 대도시의 지나친 개발과 인구 과잉현상으로 지친 현대인에게 금산만이 가지고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은 큰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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