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前 총리 자유한국당 대표 "당선"

황교안 前 총리 자유한국당 대표 "당선"
과반 득표 황교안50.0%, 오세훈31.1%, 김진태18.9%

황교안 전 총리가 2.27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서 대표에 당선됐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황교안 前 국무총리가 새 당 대표에 올랐다.

지난2.27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황교안 후보가 합계 득표율 50.0%(6만8,713표)로 1위를 차지했으며 중도보수를 표방해온 오세훈 前 서울시장31.1%(4만2,653표), 태극기 부대 지지를 받는 김진태의원이18.9%(2만5,924표)를 얻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조경태 의원24.2%(6만5,563표)이 1위를 차지했으며 정미경 前 의원17.1%(4만6,282표), 김순례 의원12.7%(3만4,484표), 김광림 의원12.5%(3만3,794표)이 득표해 지도부에 입성했다. 청년 최고위원에는 신보라 의원이 선출됐다.

황 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한국당을 다시 일으키고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길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단상을 내려가는 순간부터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황교안 대표는 1957년생으로 경기고,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제23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13기)에 합격, 청주지검에서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 공안1ㆍ3과장, 서울지검 공안2부장, 서울중앙지검 2차장, 창원지검장, 대구고검장, 부산고검장 등을 지냈다.

2011년 검사 생활을 마감한 뒤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고문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3월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2015년에는 박 정부의 세 번째 국무총리로 선임됐으며 박 전 대통령 탄핵 뒤에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했다.

황 대표는 박 전 대통령 탄핵뒤에도 줄곧 보수 진영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1위 자리를 차지했고 지난 1월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지 43일 만에 보수진영 당대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