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참사랑어린이 집, 수재민 돕기 성금 55만 원 보내와...

전국에서 수해복구 자원봉사 및 성금 보내기 등 도움의 손길 이어져...

경주 참사랑어린이 집

14일, 경주 소재 참사랑어린이 집에서 성금 55만 원을 수재민 돕기에 써달라며 보내왔다고 제원 2리 김남수 이장이 알려왔다.

 

방송을 통해 금산지역 수해 소식을 접한 경주 참사랑어린이 집 정해숙 원장과 교직원, 원생들은 최근 폭우와 용담댐 방류로 가옥과 인삼, 생지황 밭 등 농작물이 흙탕물에 잠겨 막대한 피해를 입은 금산군 제원면 지역에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 55만 원을 보내왔다.

 

참사랑어린이 집 정해숙 원장은 "갑자기 큰 피해를 당하셔서 너무 안타깝다. 하루빨리 수해복구가 이루어져서 피해가 최소화되었으면 좋겠다."며 "얼마 되지 않은 금액이지만 수재민들에게 써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19 감염병에 이어 최근 폭우로 전국에서 가옥이 침수되고 농경지가 흙탕물에 잠겨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이 밭에서 그대로 썩어나가는 등 전국 곳곳에서 물난리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수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지역 주민들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온 자원봉사자 수가 늘면서 수해복구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