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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앙신문

[집단시위 현장] 용담댐 방류 피해 농민들 울분 토해....

by JSS열린세상 2020. 8. 19.

피해지역 주민 300여 명 "수자원공사는 석고대죄하고 손해배상하라!'며 집단시위

침수로 썩어버린 인삼과 복숭아, 고추 사과 등 농작물을 싣고와 시위현장에 쏟아놓고 배상하라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

 

19일 오전, 용담댐 방류 조절 실패로 농경지가 침수돼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본 농민들은 "애써지은 1년 농사 다 망쳤다!"며 한국수자원공사는 석고대죄하고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이날 금산, 무주, 옥천, 영동군 4개 지역 주민 300여 명은 각자 버스를 대절해 전주 수자원공사 금강유역 본부와 공주 금강 홍수통제소 2곳을 찾아가 침수로 썩어버려 상품가치가 없어 못쓰게 된 인삼과 복숭아, 고추, 사과 등 농작물들을 가져와 시위 현장에 쏟아놓고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금산지역 김상우 피해대책 공동위원장은 연대 발언에서 "농심에 대못 박는 수자원공사는 피해보상을 즉각 시행하라!"면서 분명히 막을 수 있는 일이었는데도 업무소홀과 안일한 대처로 뼈아픈 재앙이 일어났다며 모든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산군 인삼재배 농가는 1년생부터 6년생까지 모두 썩어버려 앞으로 6년 동안 생계가 막막하게 됐다면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고 말했다.

 

또 대책위는 금강유역 본부장과 용담댐 지사장, 금강 홍수통제 소장은 엄중히 징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지 못한 환경부 장관과 수자원공사 사장은 책임지고 즉각 사임하고 정부는 홍수 피해방지와 대책 마련을 위해 하류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즉각 만들고 피해보상 및 제방 축조, 배수펌프장 건설 등 근본적인 홍수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수자원공사 민경진 본부장은 시위대와 면담 자리에서 "현재 국가 차원에서 각 기관이 역할과 책임을 다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주민들 말을 귀담아듣고 법 테두리 안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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