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희망의 러브하우스, 금산 제원면 대산리 어려운 가정에 무료 집수리해줘...
재능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단체가 있다. 바로 32년간 어려운 이웃의 집을 무료로 고쳐주고 있는 "사단법인 희망의 러브하우스"다.
14일, 어려운 이웃에게 무상 집수리봉사를 하고 있는 사단법인 희망의 러브하우스(양덕근 회장)는 지난번 장마로 집이 무너진 제원면 대산리에서 90세 노모와 함께 살고 있는 지봉규(63)씨의 집을 찾아가 말끔하게 수리해 드렸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봉사단원 30여 명은 아침 일찍부터 자재 등을 싣고 와 도어 설치, 새시 설치, 도배, 장판, 전기공사, 타일 시공 등 각자 맡은 전문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봉사단원들에게는 밥 먹는 시간도 아깝다. 정해진 짧은 시간 안에 가장 편안한 보금자리 공간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2000년도 카페개설을 통해 자연스럽게 봉사모임이 구성된 사)희망의 러브하우스는 매년 80~100여 가구의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무상 집수리 봉사를 해오고 있으며 정회원수만 해도 9,000여 명이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32년간 이어온 무료 집수리 봉사의 원천은 전국에서 모인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운영 시스템은 목수, 토수, 전기, 배관, 도배장판 등 기술을 가진 재능기부 회원과 지자체 등지에서 활동하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는 역할을 하고 있는 복지사와 집수리에 필요한 자재 후원 등을 맡고 있는 일반회원과 기업회원 등으로 조직되어 있다.
재능기부 회원들 대부분이 현직 종사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집수리에 필요한 공구를 직접 싣고 와 자신이 맡은 전문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카톡 등 SNS 공지를 통해서 집수리 장소와 일정 등의 소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집수리 장소와 일정이 정해지면 번개모임으로 전국에서 회원들이 약속 장소로 모여 일을 시작한다.
집수리 기간은 보통 하루나 이틀이면 마무리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20~30명의 회원들이 동시에 일을 시작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도 집수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국내 최대 집수리 봉사단체인 "사)희망의 러브하우스"를 이끌고 있는 양덕근 회장은 "어려운 이웃이 도움을 요청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도와줘라"라는 묻지 마 봉사철학이 32년 동안 이 일을 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됐다. 그는 또 "다른 사람을 도와주기 위해서 또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대가를 바라지 않는 그야말로 참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금산중앙신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산 민속연 보존회, 전통 연 만들기 체험교실 운영 (0) | 2020.11.19 |
---|---|
(재)세종 금산향우회 창립총회, 초대회장에 김재근 세종시정책보좌관 추대 (0) | 2020.11.16 |
사)희망의 언덕,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 (1) | 2020.11.13 |
금산군, 별정직 비서실장 6급→5급으로 상향조정 (0) | 2020.11.11 |
스타트기업 (주)유니유니, 화장실 몰카 근절 통합관리시스템 ''Savvy ''출시 (0) | 2020.11.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