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출신 연극배우 박팔영 작가, 인물 크로키 전시회 열어...

약령시장 내 약초향기 카페서 금산 사람들 인물 크로키 80여 점 1일부터 한 달간 전시

 

박팔영 작가의 인물 크로키 전시회

1일, 금산 출신 연극배우 박팔영(1954~) 작가의 인물 크로키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금산 약령시장 지하에 있는 약초향기 카페를 찾았다.

 

이곳에는 약 80여 점의 인물 크로키 작품이 벽면에 가득 전시돼있으며 이번 전시작품은 박팔영 작가가 그동안 금산을 오가면서 만났던 금산 사람들을 모델로 삼았다.

 

전시기간은 1일부터 한 달간 전시될 예정이며 금산 사람들의 꾸밈없는 일상의 모습들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머금게 하는 등 정겨움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전시기간 동안 언제든지 약초향기 카페에서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덤으로 약초 향기 가득한 차 한잔과 함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최근 이곳 무대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던 박팔영의 "2020 극단 비단 뫼 송년공연작품, "무수리 남편"이 코로나 19로 잠시 연기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조만간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또다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향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금산 출신 배우 박팔영은 2013년 대한민국 연극제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중견 연극배우이다. 그는 한 때 드라마, 영화 등에도 자주 출연한 낯익은 유명 배우다. 그의 능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인물 크로키 실력은 프로작가로 이미 인정을 받고 있으며 이 외에도 탤런트, 분장, 연출, 동양화가, 희곡작가, 등의 실력을 두루 갖춘 만능 배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