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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앙신문

"액운은 물렀거라!" 2024 세종시 전국연날리기대회 "성료"

by JSS열린세상 2024. 2. 26.

창작연 부문 23개 팀, 높이 날리기 부문 300개 팀 등 3500여 명 참여 대성황 

2024 정월대보름 세종시 전국 연날리기대회

한국인의 유전자 속에 각인되어 있는 우리의 전통문화는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현대의 첨단과학기술문명 속에서도 사람들의 의식 속에 오롯이 살아 숨 쉬고 있다. 

24일,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 정월대보름을 맞아 세종시문화원(원장 임창철)이 마련한 "세종시 전국 연날리기 대회"가 3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연을 날리고 있는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시 이응다리 및 남측보 광장 일원에서 열린 "2024 세종시 정월대보름 전국 연날리기 대회"는 최민호 세종시장, 이순열 세종시의회의장, 김충식. 박란희 부의장 등 세종시 의원들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의친왕 직계후손 이준 회장 등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해 창작연 부문 23개 팀, 높이 날리기 부문 300개 참가팀과 세종시민 등 전국에서 3500여 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2024 정월대보름 세종시 전국 연날리기대회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임창철 세종시문화원장은 "갑진년 보름달만큼 풍성한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올 한 해 만사형통하시고 좋은 날만 계속되길 기원드린다."면서 "오늘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잊혀가는 세시풍속과 전통문화를 기억하고 즐길 수 있도록 연날리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투호놀이

행사에 참석한 최민호 시장은 "오늘은 연날리기에 참 좋은 날씨"라며 "지난해 처음 시작했던 정월대보름 연날리기대회를 올해는 좀 더 규모를 늘려서 시민들께 즐길 거리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오늘 연날리기를 통해 지난해 어렵고 힘들었던 기억과 액운은 멀리멀리 하늘로 날려 보내시고 올해 원하시는 꿈과 소원을 꼭 이루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퓨전국악그룹 그라나다공연

이순열 의장은 축사에서 "오늘 연날리기를 통해서 나쁜 기운은 멀리 보내고 세종시민들께서 원하시는 올해 소망들이 다 이루어지는 건강하고 행복한 2024년 갑신년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연을 하늘 높이 날리기 위해서는 방향과 균형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세종시민들께서 균형을 잘 이루는 삶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드리며 세종시의회에서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연날리기 대회 참가자들

이 밖에도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놀이로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굴렁쇠놀이와 수정과, 가래떡, 부럼 깨기 등 대보름 먹거리와 우리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코너가 마련돼 가족 단위 참석자들에게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정월대보름 세종시 전국 연날리기대회

또 개회식에 앞서 만장&길놀이와 퓨전국악그룹 그라나다와 카이트 윙스 공연을 선보여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대형줄연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연 작품 시연과 함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창작연들이 세종시 상공을 가득 메우면서 그야말로 장관을 연출했다. 

정월대보름 세종시 전국 연날리기대회

한편 이날 세종시 연날리기 대회에 참석한 금산민속연보존회 차중철 회장과 회원들은 개회식에서 직접 만든 민속연과 가오리연 30개를 최민호 세종시장과 임창철 세종시문화원장에게 선물로 전달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정월대보름 세종시 전국 연날리기대회

이날 연날리기 대회는 참가신청자 번호표 배부를 시작으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예선을 치른 뒤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본선이 진행됐으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창작연 날리기와 연 높이 날리기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해 금상과 은상, 동상 순으로 각각 시상했다. 이어 행사 마지막 순서로 풍년맞이 공연, 다 함께 강강술래를 끝으로 대보름 행사일정을 마무리했다.

금산민속연보존회원들이 델타연을 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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