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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앙신문

폐타이어 재생공장서 시커먼 연기배출

by JSS열린세상 2014. 1. 9.

폐타이어 재생공장서 시커먼 연기배출
사고 되풀이 주민 불안감 확산, 특별안전관리대책 절실

 

지난 8일 오전 9시 15분경, 한국타이어 계열사 아노텐금산(군북면 천을리) 폐타이어 재생공장 굴뚝서 시커먼 연기가 대기 중으로 대량방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이곳을 지나던 주민이 휴대폰으로 촬영해 본지에 제보했다-

회사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스팀을 생산하는 보일러의 부품인 오일피딩펌프가 고장 나면서 보일러 연료로 사용하고 있는 폐타이어 기름이 불완전 연소하면서 시커먼 연기가 일시적으로 방출된 것 같다며 고장을 발견하고 즉시 보일러 가동을 중지했다고 말했다.

 

-폐타이어를 이용해서 생산되고 있는 제품들-

그러나 공장 인근에 사는 마을 주민들은 매일 밤새도록 공장 굴뚝에서 내뿜는 연기와 악취로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이 공장 인근에 있던 한 사찰이 시커먼 분진과 악취를 견디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이주하기도 했다.

 

이 공장은 2010년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이 설립, 폐타이어를 이용해 고무칩, 철심, 카본, 기름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2011년 7월에도 근무자의 부주의로 폐타이어 열분해 과정에서 나오는 오일이 인근 조정천으로 유출되면서 하천 일대가 오염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비슷한 사고가 되풀이되고 있다.

 

-2011년 7월 3일 이 공장에서 유출된 오일이 인근에 있는 조정천으로 흘러들어갔다-

최근 고위험물질인 불산을 취급하는 공장과 군북 조정리 주민 간 하천환경오염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런 사고가 발생해 마을 주민들이 건강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환경관리공단이 대청댐 상류 수질보호를 위해 거액의 돈을 들여 마을에서 나오는 오.폐수를 관리정화하는 하수관거사업을 했지만 불산취급공장, 폐타이어소각공장, 폐알루미늄주물공장 등 심각한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공장들이 조청천 주변으로 즐비하게 들어서면서 무용지물이 되고 있어 관계기관에서 이 지역에 대한 특별안전관리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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