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금산행정구역변경추진위 사전선거운동 선관위 고발

대전 금산행정구역변경추진위 사전선거운동 선관위 고발
출마하지 않겠다더니...

일부 핵심인사 기초단체 출마는 군민 기만행위

지난달 28일 금산 지킴이(회장 장성수)는 대전 금산행정구역변경추진위 일부 임원 유 모 씨 등 6.4지방선거 금산군 출마후보자에 대해 사전선거운동 및 정치인 불법기부행위가 있었다며 충청남도선관위에 정식 고발했다.

금산 지킴이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유모 씨 등 출마예정자들은 6.4지방선거를 앞두고 행정구역변경추진위를 구성해 읍면 조직을 만들어 활동하면서 자신들의 정치적 인지도를 높이는데 사전선거운동으로 이용했다는 것이다.

행정구역변경은 국가사무로 현행법상 불가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방선거출마를 염두에 두고 이를 핑계로 추진위 활동과 군민성명을 받는 등 사실상 정치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심 모 씨가 받은 군민서명 관련해서 댓가성 금전거래 의혹도 제기했다.

이와 함께 공동추진위원장 유 모 씨와 심 모 씨, 재무국장 문 모 씨 등은 이 단체 핵심간부로 있으면서 행정구역통합추진위에 운영비 명목으로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치인 불법기부행위를 문제 삼았다.

금산 지킴이 장 회장은 "특히 행정구역변경을 맨 앞에서 추진했던 유 모 씨는 자신은 6.4지방선거에 출마를 전혀 고려치 않겠다고 해놓고 보란 듯이 최근 충남도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해 군민을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은 금산지역 일부 정치인사들에 의해 군민여론수렴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대전 금산행정구역변경을 추진하면서 반대 여론과 함께 군민반감을 불러왔으며 찬반주민들로 갈라져 갈등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