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수, “알박기” 인사 하나?
금산군 기준없는 인사정책 공직사회 "술렁"
박동철 군수 3선 12년 마지막 정기 인사를 앞두고 금산군 공직사회가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지난 1월 5일자로 4급과 사무관인사가 단행되었고, 6급이하 승진의결자들의 승진도 있었다. 앞으로 6급이하 전보인사를 앞둔 상황에서 금산군수가 정말 누구인지 의심스러운 이야기들로 금산군정 뿐만아니라 지역정가 모두 흉흉한 소문들이 무성하다.
이미 금산군정은 지난 연말부터 연초까지 지난 박군수의 12년 인사문제를 평가하듯 직원들의 볼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고, 자체설문조사도 진행되었다고 한다.
주요현안인 인사담당자 출신의 고속승진(측근인사, 친인척인사, 보은인사 등), 복수용진리 군립쓰레기 소각장 문제로 야기된 이장선임, 해당지역 주민들의 면장실 점거와 부면장 인사이동 등 한달간 업무가 마비된 복수면사무소 사태와 맞물리며 공무원 복지 및 공무원단체 등에 대한 논란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모양이다.
이런 금산군정의 혼란속에 4급 서기관 승진의결 과정에서 여느때와는 달리 두 번의 인사위원회를 개최하였고, 측근자리를 만들기 위해 부임한지 6개월 밖에 안된 읍장 전보 등 억지끼워맞추기 인사를 강행하려다가 내부반발에 부딛치면서 엉거주춤하는 모습 등 이러한 논란속에 자치행정과장이 서기관으로 승진하는것으로 사무관인사는 마무리한 상태이다.
다음으로 이루어질 6급 이하 정기인사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금산군청 직원과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유독 쏠리는 이유는 박군수의 마지막 정기인사에 측근들을 어디까지 챙겨주려는지 그에 따른 차기 군수와 군정을 고려하지 않는 ‘알박기 인사’를 하려는 것이 아닌지 심히 우려되기 때문이다.
지난 12년 군정을 잘 마무리해야하는 싯점에서 굳이 직원들이 설마설마하고 우려하는 인물을 행정팀장으로 보낼 수 밖에 없는 박군수의 상황이 안쓰럽기만하다. "박군수 본인도 공무원 공채출신으로 민선공무원이 아닌 일반직 공무원으로 있었다면 과연 이런 인사를 용인하는 것이 가당치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공직사회의 전반적인 여론이다.
그럼에도 조직원 전체가 수긍하지 못하는 인사가 단행된다는 것은 12년간 금산군정을 책임졌던 수장으로서 매우 안타까운 일이며, 금산군 공무원 전체의 이익보다 몆몇 측근과 외부 세력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조직의 보스 수준으로 전락한 것은 아닌지 애처롭기 그지없다.
이미 지역 밑바닥 여론에서는 군수이외 ‘바깥군수’가 있고, 승진하기위해서는 그 사람에게 먼저 인사를 해야한다는 소문이 몇 년째 퍼져있으며, 이 또한 공직사회에서도 공공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자치과 출신의 사조직인 하나회(?)라는 모임을 만들고 그 주요 멤버들이 군 인사를 좌지우지할 뿐만아니라 차기 군수선거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모 후보와 줄을 대고있다는 소문 또한 자자하다.
여기에 더해 소문이 수년째 흘러오면서 인사농단으로 비추어지고 있고, 금산군의 ‘최순실, 우병우’가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말과 청사에 있는 군수는 ‘바지사장’‘껍데기 군수’라는 조롱섞인 말이 떠돌고 승진을 하려면 얼마를 줘야한다는 둥 매관매직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마지막 전보인사에 유력한 인물로 H팀장이 거론되고 있다. 기능직출신에서 6급 행정직으로 전환된 인물로 이렇다할 행정 실무경험이 없음에도 박군수 선거와 관련된 인물들과 엮이면서 보은인사을 추진하고 있는 모양새다.
기능직 출신을 무시해서가 아니다. 적어도 인사부서는 경험과 능력, 그리고 직원들의 어느정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한다. 기본적인 신뢰가 상실되고 능력보다 선거에 도움준 인사라고 직원들의 마음을 버리면서 까지 발탁한다는 것은 행정팀장이 인사부서의 핵심이라는 측면에서 조직을 와해하는 가장 큰 금산군정의 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민선 시대에 정무적 감각으로 발탁인사와 코드인사는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의 균형감각과 공정성 그리고 투명한 인사 시스템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조직의 사기는 땅에 떨어지고 한두명의 인사농단이 국가 조직을 와해시키고 당사자들 또한 날개없이 추락하는 것을 이번 박대통령 탄핵사건을 통해 경험했다. 이미 금산군에서도 비선실세에 의한 군정농단이란 단어가 회자되고 있고 곪을대로 곪아 터지기 일보직전이다.
이미 금산군 공무원 사회의 사기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수년간 청렴도 하락 작년에는 최하등급을 성적표를 받았다는 것 자체가 동업자의식 가족같은 일터로서 금산군정이 그 기능을 거의 상실했다고 보여진다. 금산군정의 사기저하는 금산군민 삶의 질 저하에 직격탄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공무원 인사는 단순한 공직사회 문제로만 치부할일이 아니다.
금산군민들 모두 끝까지 박군수의 마지막 인사까지도 예의주시해야할 필요가 있다. 현 박동철 군수는 역사속으로 사라지지만 우리 군민들이 계속 금산군민으로 살아야하고 공무원들 또한 그 삶속에서 함께 뒹글고 생활해야할 터전이기에 잘못된 선택을 하지 못하도록 함께 끝까지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야한다.
마지막으로 박동철 군수는 그동안 함께했던 동료들의 목소리를 잘 경청해서 금산군 공무원 모두가 공감하고 신뢰하고 믿고 맡길수 있는 인물로 낙점해주길 군민의 한사람으로 간곡히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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