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할 일도 많다>현재와 미래의 일자리 탐색
미래의 전쟁, 식량난
송원석 (사)대전로봇교육연합회 부회장/스템에듀케이션랩 원장
지구에 있는 모든 생명체는 각기 생존을 위한 본능적인 방법을 가지고 있다. 이 본능이 환경의 영향을 이기지 못하면 사라져 버리게 된다. 인류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는 살아가는 데 문제가 없지만 언제 어떠한 문제로 생존을 위협받을지 모른다.
예측을 뛰어 넘는 갑작스러운 기후의 변화나 급속도로 확산되는 전염병처럼 대처하기 힘든 문제에 봉착하면 해결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때론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생겨난다. 몇 해 전 우리나라에 발생했던 메르스 사태는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주었고 경제적인 피해는 물론 실제 생활면에 있어서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 이처럼 뜻하지 않은 신종 전염병만 나타나도 우리 사회는 큰 혼란을 겪게 된다.
병든 지구
과거에는 이념으로 인한 전쟁, 그리고 에너지 자원을 둘러싼 전쟁이 이루어졌다. 그런데 앞으로는 식량난으로 인한 전쟁과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사막화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고 기후의 변화로 농작물의 수확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강구되고 있지만 특별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구는 점점 더 병들어 가고 있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은 미미하며,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에 비하여 제시되는 치료책은 너무 약하다. 지금까지는 지구가 스스로 어떻게든 버티고 있지만 어느 순간 회복 능력을 상실하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될 것이다.
사람의 건강 상태도 마찬가지다. 갑자기 아픈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식생활을 비롯한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 등의 축적이 선행된다. 병이 걸리기 전에 전조가 있는 법이다.
크게 병 들기 전에 이미 여러 가지 작은 증상들이 나타나지만 이러한 신호들을 무시하거나 가볍게 여기다가 일단 병에 걸리고 나면 회복하기까지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한번 건강을 잃어버리면 치료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이전의 정상적인 상태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건강할 때 건강을 지켜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이미 건강한 상태를 많이 벗어나 상당 부분 병들어 있다. 생태계 곳곳에서 돌연변이들이 출현하며 이상한 징후들이 많아지고 있다. 병든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단지 회복을 위한 방안만 제시하는 것을 넘어서 이제는 실행에 옮기는 결단이 필요하다.
인류에게 닥칠 위기, 식량난
지구의 회복을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지구촌의 모든 나라들과 전체 인류가 함께 힘을 모아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안 되기에 그 실천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그래서 화성식민지 건설을 위해서 우주로 인간을 이주시키기 위한 프로젝트가 생겨나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도전 정신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류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기에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여가면서도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인류가 직면한 이러한 상황 앞에서 미래에 닥칠 일들을 어느 정도 예견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미래에 일어날 각종 문제들을 해결하는 직업, 과학, 기술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먼저 식량난에 대한 해결 방안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UN은 2050년이 되면 지구의 인구가 97억이 된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식량 문제가 심각해진다고 발표했다. 이 문제에 대한 다각도의 연구와 더불어 많은 대안들을 시험하고 있다.
지구의 환경과 식량의 문제는 서로 맞물려 있다. 지구가 아프면 인류의 먹거리는 점점 줄어들게 된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모든 재료는 지구가 공급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식량난에 대한 UN의 경고 이후에 이에 대한 대책으로 식용 곤충이라는 대안이 제시되었다.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식용 곤충을 이용한 빵이나 다이어트 식품 등을 먹는 모습이 방영된 적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곤충을 먹는 것에 거부반응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은 곤충을 주식으로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 미래에 식량난이 닥치고 진짜 먹을 것이 없다면 그때는 곤충이라도 어쩔 수 없이 먹겠지만 지금 당장은 결코 선호하지 않는다. 실제 곤충을 식량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곤충을 먹는 것 대한 거부감과 혐오감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며 이런 일들에도 많은 인력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식량난을 해결과 관련된 직업
앞으로는 미래의 문제를 예측하고 해결하는 일이 가장 유망한 직업이 될 것이다. 지금은 생소하고 크게 각광받지 못할지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식량난을 해결하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그는 단순히 그런 일을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인류에게 꼭 필요한 사람,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명을 지닌 매우 중요한 인물이 되는 것이다.
인간은 지금까지는 전통적 방식으로 가축과 농업을 통해서 식량을 얻고 있다. 현재 대체식량으로서 새롭게 관심을 끌고 있는 곤충과 비교했을 때 전통방식의 농업과 축산은 여러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짧은 곤충의 생육 기간에 비해 가축은 오랜 시간이 걸려야 생산이 가능하다. 또 가축은 곤충에 비하면 엄청난 양의 사료를 필요로 한다. 게다가 가축이 배출하는 오염 물질들을 생각해 보라! 이미 병들어 있는 지구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다.
비단 환경의 문제만이 아니다. 영양공급 면에서도 곤충은 가축보다 월등히 높은 성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래서 대학 및 기업들과 정부는 미래의 먹거리 해결을 위해서 곤충을 이용한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가축에 비하여 곤충은 모든 면에서 월등히 좋은 식량이 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이 이용되고 있지 않는 이유는 사람의 ‘먹는’ 행위는 단순히 생존만이 아닌 또 다른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먹을 때 느끼는 행복감과 만족감 매우 크다. 식생활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곤충을 재료로 사용화되 고기를 먹는 것과 같은 식감과 맛을 내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거의 비슷하게 만들어 내는 단계까지는 왔지만 아직은 더 연구가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또 대량생산 단계를 고려해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새롭고 재밌는 일을 향한 도전
곤충을 이용해서 고기를 대체하는 것뿐 아니라 빵, 다이어트 식품, 드링크, 스낵 등에 곤충이 폭넓게 사용이 되고 있다. 만약 제빵사에 관심이 있다면 곤충을 이용한 빵을 개발하면 좋을 것이다.
남들이 하고 있는 일이 아닌 뭔가 다른 것을 시도해 보자! 최초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새로운 도전과 모험은 언제나 불확실하고 보장이 없다. 그러나 남들이 이미 하고 있는 분야는 이미 매우 치열하다. 성공의 확률도 높지 않다.
성공을 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일반적이고 객관적인 의미의 성공일 뿐, 자기 자신의 만족도가 적다. 그러나 새로운 것에로의 도전은 다르다! 모험은 힘들지만 배우는 것이 많으며 발전을 할 수 있다. 과거에는 한 가지 기술만 있어도 먹고 사는 데 큰 지장이 없다는 말을 많이 했다.
그러나 이제는 그 한 가지의 기술에 뭔가 특별한 것이 있어야 한다. 특별하고 재미가 있어야 한다. 여기서 ‘성공’이라는 말은 빼고 싶다. 요즘 시대는 성공이 지상 최대의 목표이고 돈이 최고의 우선순위가 되어 버렸다. 필자는 배움을 가장 최고 우선순위에 두고 싶다.
배우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알아야 한다. 끊임없이 배우고 또 배워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안정적인 직장과 풍요로운 자산이 행복을 준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렇지 않다.
행복감은 발전에서 오고 새로운 배움을 통해서 온다. 인류가 지금까지 발전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원동력이 된 것은 호기심과 끊임없는 도전과 그로 인한 배움을 통한 발전이다. 간혹 성공했다는 사람, 자기 일에 보람을 갖고 살고 있는 사람들을 방송매체를 통해서 접하게 되면 공통점이 있다. 힘들고 어렵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대한 열정과 배움, 연구에 대한 집중이 그것이다.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자
요즘의 젊은 세대들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직장을 선호한다. 정시에 출근하고 정시에 퇴근하는 직장을 다니면서 취미생활이나 자기 계발에 상당한 시간과 돈을 사용한다. 과거처럼 자기 자신의 삶은 없이 회사를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는 방식의 생활 패턴은 사라진 지 오래이다.
전문가들은 일의 효율을 위해서 집중을 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강조한다. 회사는 많은 시간을 근무하게 하는 것보다는 집중해서 일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삶의 질을 높이고 만족한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일에는 동기가 있어야 효과가 극대화된다. 의무적이고 수동적인 일은 지금과 같은 급변하는 시대에는 맞지 않다. 그래서 직업의 선택이 인생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다.
어떤 일을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그 일을 어떤 마음과 어떤 자세로 하느냐도 중요하다. 직업을 고려할 때에 자신이 잘할 수 있고 즐기며 집중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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