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견리망의(見利忘義)
(볼 견. 이로울 리. 잊을 망. 옳을 의)
석보선 보광사주지스님
출처 : 莊子장자
글뜻 : 이익을 보면 의리를 버린다
해설 : 눈앞의 이익에 사로잡혀 옳고 그름을 모른다
莊子장자가 조릉의 정원으로 사냥을 갖을 때의 일이다. 활로 새를 쏘려고 하는데 새가 움직이지않고 있었다. 장자가 자세히보니 그 큰 새가 제비를 노리고 있었는데, 제비는 그것도 모르고 매미를 노리고 있었다. 매미 역시 죽음이 코앞에 와 있지만 즐겁게 노래만 부르고 있었다. 새와 제비와 매미는 모두 눈 앞의 이익에만 마음이 빼앗겨 자신에게 다가오는 위험을 몰랐던 것이다. 장자가 이같은 모습을 보고 생각에 잠겨 있을때 정원지기가 다가와 정원에 함부로 들어온 장자에게 책망을 했다. 이에 장자는 자신 또한 利이를 보고 자신의 처지를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여기에서 장자는"見利忘義견리망의"한 자신을 크게 깨달은 것이다.
몇달 남지않은 선거를 두고 많은 후보자들이 찿는다. 늘 별반 다르지않은 말을 해 주지만, 어떤이는 죽어라 자신의 말만 옳다 하고, 어떤이는 甘呑苦吐(감탄고토=달면 삼키고 쓰면 뱃는다) 하는 자신의 철새 정치를 망각하고 또 다른이는 자신의 함량도 모른채 무지개 꿈을 말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지역을 발전 시키겠다는 말은 하지 않은채 오직 나만이 적임자라 말한다.그들이 말하는 "나 만이" 라는 것이 무엇일까? 군수나 의원의 자리가 생활고를 면하는 로또의 일등자리로 생각 하는 것은 아닐까? 스스로를 바로 보지 못하는 자가 지역을 책임진다 하니, 수신修身도 못한 자가 治國치국을 하겠다는 것은 이야말로 "견리망의"한 자들이 아니겠는가 잘 살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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