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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앙신문

제11회 홍도화축제 전국에서 찾아온 상춘객들로 북적

by JSS열린세상 2018. 5. 2.

제11회 홍도화축제 전국에서 찾아온 상춘객들로 북적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등 인기 만점... 손님맞이 준비 부족 2% 아쉬워...


행사전날 남일면 홍도리 홍도화 축제장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 21일, 남일면 신정2리 홍도화 마을 일원에서 펼쳐진 봄꽃의 향연 "제11회 남일면 홍도화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화창한 봄 날씨 속에서 만개한 홍도화 꽃을 비롯한 영산홍 등 각종 봄꽃이 상춘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활짝 핀 홍도화 꽃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온 1만 2000여 명의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마을 입구 정자로 올라가는 산책로 주변에 있는 야외의자


야외 특설 무대에서는 어린이 댄스(해맑은 어린이집), 오케스트라(남일초), 트로트 메들리, 댄스스포츠(문화원), 경기민요 , 노래자랑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준비돼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또한 마을 앞을 흐르는 실개천에 마련된 송어잡기 체험을 비롯해 이혈체험, 핸드 관리, 수지침, 풍선아트, 네일아트, 테이핑요법, 아로마 세러피, 뜸 요법, 미술치료, 향첩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마을 입구 정자로 올라가는 산책로 주변에 장승이 썩어서 넘어져 있다.


특히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홍도화축제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관광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손님맞이 준비가 다소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다.


주행사장과 주차장 등 행사 부대시설은 준비가 거의 완벽했으나 마을 입구 산 위에 있는 정자로 올라가는 산책로 주변 정리가 안돼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산책로 주변에 세워 놓은 장승이 밑동이 썩어서 쓰러진 채 방치되어 있고 산책로 양쪽으로 군데군데 설치해놓은 야외의자는 나무판자가 썩어 부서진채로 있고 그위로 잡목이 뒤덮여 있다.


잡목 숲속에 파묻혀 있는 홍도화 나무


또 두 번째 정자로 올라가는 산책로 양편으로 우거져 있는 잡목 숲 속에 갇혀버린 홍도화나무가 띄엄띄엄 간신히 살아 있는 모습이 애처로워 보였다. 어차피 행사를 치를 거라면 힘들지만 조금 더 세세한 부분에 신경을 쓰면서 준비를 했더라면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좀 더 완성도 높은 축제를 보여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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