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할 일도 많다>현재와 미래의 일자리 탐색
배우고 꿈꾸고 즐겨라!
승은석 (사)한국로봇교육연합회 부회장/스템에듀케이션랩 원장
배움이란?
청소년들 혹은 무엇인가 배우고 있는 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주제가 있다. 바로 배움에 관한 것이다. 사실 ‘배움’이라는 말이 그리 즐겁게 들리지 않을 것이다.
요즘 학생들의 일반적인 하루 일과는 학교와 학원, 집에서의 끊임없는 ‘배움’이며, 이로 인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배움이라는 주제를 전달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찬찬히 읽어보며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배운다는 것은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학생이든 어른이든 이 세상에는 너무도 많은 정보와 배워야 할 것들이 있다. 그렇다고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다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최소한의 필요한 것만을 배워도 살아가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런데 왜 어른들과 사회는 우리에게 공부를 강요하고 있는 것일까?
스스로 찾아야 한다
이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에게서 도움을 받을 수는 있지만 전적으로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을 가져야 한다. 배움이란 배우는 사람이 가르치는 사람의 것을 무조건 수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배움은 단지 지식적인 습득만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궁금증을 해결하고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가끔 궁금해 하던 것을 책이나 수업시간 등을 통해서 해소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즉 배움의 목적은 시험을 보기 위한 것도, 미래에 좋은 직장을 갖기 위한 것도 아니다. 배움이란 우리 자신의 삶에 필요하기에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배움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더 이야기하기 전에, 예전에 배움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관념들을 새롭게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배움, 공부라는 단어가 하기 싫은데 해야 하는 무거운 짐, 곧 스트레스라고 생각되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지금 가지고 있는 생각을 새롭게 바꾸고자 하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 그래야 새로운 마음으로 내 자신을 위해서 진짜 필요한 것을 배우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도 과거에는 진정으로 원하는 ‘꿈’이 있었을 것이다. 아직도 이 꿈을 버리지 않고 간직한 채 삶의 원동력으로 삼고 하루하루 노력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배움을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왜 꿈에 대해 이야기 하는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배움은 따분하고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꿈꾸는 것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배움이다. 배움이란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을 해야 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배움의 이유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꿈이 배움의 동기가 되다
배움을 위해서는 내적인 동기가 중요하다. 하루하루를 힘 있게 살 수 있게 하는 내적인 동기가 있을 때에 힘든 과정을 견디게 된다. 배운다는 것은 때론 오랜 기간이 걸리기도 하고 끝이 없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먼저 우리는 배움의 동기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곰곰이 생각해 보라. 나는 왜 배우고 있는가? 나는 왜 지금 이 시간에 이런 배움의 과정을 보내고 있는가? 자신이 처음 무엇인가를 배우기로 정하고 시작했던 때를 기억했으면 한다. 사람이란 시간이 지나면 처음에 품었던 마음을 쉽게 잊어버린다.
좋아서 시작한 배움이 시간이 지나면서 의무가 되기도 한다. 시작을 했으니 끝을 맺어야 한다는 생각에 억지로 시간을 보내면 안 된다. 뭔가 희미해졌다면 꿈과 배움의 관계를 다시 확립해야 한다. 막연하게 배우고 노력하면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추측과 기대만으로는 배움의 추진력은 약해진다. 그래서 배우되 꿈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배우게 되면 꼭 이루어진다는 믿음이 우리의 배움의 과정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 어떤 이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꿈은 꿈일 뿐이다!’ 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토대로 꿈은 그냥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이며 그저 희망사항일 뿐 꼭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또 어떤 이는 꿈을 꾸고 희망을 갖지만 끊임없이 의심함으로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과는 거리가 먼 배움의 시간을 보낸다.
꿈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원하고 바라는 꿈, 목표가 상당히 멀리 있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 꿈이 멀리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어떤 꿈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지금의 배움의 순간들이 이어져서 결과적으로 꿈의 성취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즉 배움과 꿈은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분리된 생각은 꿈만 꾸게 하고 현실에서 열심히 배우는 것을 나태하게 만든다. 꿈은 먼 미래에 이루어질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꿈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현재의 삶이 꿈과 무관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즉 우리의 배움은 우리의 꿈을 향한 구체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미래의 직업에 대한 목표가 있다. 또는 학업에 대한 목표도 있을 수 있다. 이 원함이 실제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그 목표가 얼마나 나를 사로잡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모든 사람은 작든 크든 원하는 것이 있다. 그런데 그 원함을 이루는 사람은 극히 적은 것이 현실이다.
왜 그럴까? 그것은 꿈에 대한 간절한 원함의 차이에 있다. 꿈이 있어야 하고 동시에 그 꿈이 자신을 매료시켜야 한다. 그래야 배움의 수고를 즐거움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
즐기는 사람이 행복하다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길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진정 행복한 사람이다. 현재는 행복의 기준이 너무도 다양해지고 있다. 행복의 조건을 나름대로 설정해 놓고 그 행복을 얻기 위해서 열심히 살아간다.
과연 행복은 어디서 오는 것이며 우리가 행복해지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필자도 이러한 고민을 많이 했었다. 사색을 하고 갈등도 하고 책을 읽으며 찾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그리고 경험적으로 알게 된 것은 행복해지려는 조건을 설정하는 순간 행복은 멀리 있게 된다는 것이다. 행복에 조건, 기준이 있어서는 안 된다.
물론 여행을 가면 행복하고, 맛있는 것을 먹으면 행복하고, 가정에 웃음이 있으면 행복하다. 이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고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런데 행복의 기준을 정하게 되면 그 조건이 성립되지 않으면 불행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사람은 모든 환경을 초월해서 극도로 행복한 감정, 느낌을 가질 수 있다. 특정 조건에 다다르지 못했을지라도 우리는 행복할 수 있다. 진정한 행복이란 마음의 상태이지 외적 조건에 따른 반응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때론 이유가 없이 우울하거나 기분이 나쁠 때가 있다. 이러한 감정을 못 참는 사람들이 있다. 기분이 언제나 좋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감정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파도처럼 언제나 출렁거린다. 감정이 높고 좋을 때도 있고 깊이 다운이 될 때도 있다. 아주 고요하고 잔잔할 때도 있다. 어떤 면에서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문제는 우리의 행복을 정해진 어떤 기준과 대조해서 불행하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결국 불행은 남이 나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가 불행이라는 감정의 옷을 입는 것이다.
즐겨라. 그리고 감사하라
배우고 꿈꾸고 즐겨라! 이 세 가지는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연결되어 있다. 배움의 원동력은 꿈에서 나온다. 꿈꾸는 사람에게는 배움이란 즐거운 동반자이다. 분명한 꿈이 있고 확고한 목표가 있다면 때로는 힘들고 어려워도 그런 과정까지 즐기게 된다.
이제 우리는 이 세 가지에 ‘감사’를 더했으면 한다. 배우고 꿈꾸고 즐기면서 살아가더라도 우리는 때때로 어려움을 만나게 된다. 뜻하지 않은 난관에 부딪치고 모든 상황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다.
우리는 이때 어떠한 조건, 이유가 없어도 행복할 수 있는 ‘감사’를 가져야 한다. 감사와 행복은 붙어 있는 짝이고 함께 열리는 열매이다. 명상이나 마음수련을 하는 사람들도 결국은 이런 마음상태를 훈련한다.
아주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된다면 삶은 기쁨으로 가득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그런 마음을 갖기 위해 오랜 시간 수련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감사하다고 말하면 감사한 마음이 들고 행복해진다. 이것이 놀라운 비밀이다.
필자는 자주 감사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아무런 이유 없이 진정 ‘감사합니다!’ 라고 말한다. 운전할 때도 ‘감사합니다!’라고 말한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감사의 조건이 있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다. 특별히 어떤 대상에게 감사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감사하다고 말하면 행복해진다. 행복의 조건이 충족되었기에 감사하는 것이 아니다. 바보 같이 그냥 감사하다고 말을 한다. 그러면 행복해 진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즐기며 살아가게 된다. 독자들 역시 꿈을 가지고 배우고 즐기며 늘 감사함으로 행복한 사람들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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