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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앙신문

<고사성어>수어지교(水魚之交)-석보선 보광사주지스님

by JSS열린세상 2018. 5. 2.

수어지교(水魚之交)
( 물 수. 고기 어. 갈 지. 사귈 교)

                                           석보선 보광사주지스님

출처 : 삼국지 제갈량전. 三國志 諸葛亮傳
글뜻 : 물과 고기의 관계
해설 : 물과 고기처럼 떨어질 수 없는 관계


蜀촉한의 유비가 자신과 제갈량을 비교해서 한 말이다. "蜀書" 제갈량전에 보면 촉한의 유비가 제갈공명을 얻은 후 의형제인 관우와 장비가 보기에도 너무 공명에게 치우치는 것을 보고, 유비에게 불만을 표 하자 유비는 여러 측근들에게 자신이 제랄량을 얻은 것은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것과 같으니 다시는 아무 말도 하지 말아달라고 하였다.


그후 제갈량의 훌륭한 계책은 촉한의 기반을 튼튼히 하여 삼국이 정립하여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수어지교는 친구처럼 친밀한 관계를 넘어 운명적으로 같이할 수 밖에 없는 관계를 말한다. 여기에서 " 如魚得水여어득수=물고기가 물을 만난 것과 같다 " 라는 말도 나왔다.

남자는 명예의 동물이라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여자는 정의 동물이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요즘의 시대상을 보면 성의 구분 없이 그야말로 옛 말이 아닌가 생각 한다.


가끔씩은 의인들이 어두운 뉴스 한켠을 밝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인간관계는 공심 보다 사사로운 이익과 상업적 계산으로 사람을 대하는 모습을 많이 본다. 두달 남짓 지자체 선거가 있다.출마자의 면면을 보자 과시 그들이 지역의 경제와 발전을 도모시킬 자질이 있다고 보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 것인가?


유권자는 인정 하지 않는데 그들은 유권자와 수어지교를 맺고자 한다. 황당한 공약과 기름독에 빠졌다 나온 듯 고소하고 미끄러운 말, 노름꾼이나 사기꾼 처럼 온갖 거짓과 기만으로 표심을 흔들지 않는가?  순간의 선택이 평생은 아닐지라도 4~12년을 병들게 하고 우리들 삶의 질을 피페시킬 수 있음을 명심해서 황당한 거짓과 기만을 쉽게 하는 사람을 잘 분별하여 선택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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