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충남농어촌발전상 시상식, 금산군 2개 부문 수상
제원면 라호진 씨 원예특작, 남일면 김현만 씨 축산분야 선정
11일 오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제26회 충남도 농어촌발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제26회 농어촌발전상에서는 작목·시책·지원기관·관련단체·특별상 분야에서 추천을 통해 심사대에 오른 25건 가운데, 정유경 씨를 비롯한 15명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특히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예산군 정유경 씨는 화훼분야 ICT 스마트팜의 과학영농을 실천한 공적을 인정받았으며 금산군 수상자는 제원면 라호진 씨가 원예특작, 남일면 김현만 씨가 축산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받은 정 씨는 2007년부터 청년여성으로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 화훼분야 ICT 스마트팜의 과학영농을 실천했다. 특히 양로원 원예치료, 다문화가정 여성교류, 보육시설 경과조성 등 재능기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문화발전을 위해 유관기관 자문활동과 사회단체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작목부문 원예특작분야에 선정된 금산군 라호진 씨는 수상소감에서 " 오늘 이 영광의 자리가 있기까지 그동안 멘토역할을 해준 채홍덕 강소농지원단 전문위원과 금산군 관계공무원들께 감사드린다. 또 이른 새벽부터 저녁늦게까지 손마디가 부르트도록 농사일을 내조해준 아내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해 참석자들로 하여금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요즘 우리나라의 청년실업률이 심각하다면서 농촌에서도 예전과는 달리 스마트팜 등 과학기술영농을 통해 도시 못지않은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며 도시의 젊은이들이 농촌으로 많이 내려와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라호진 씨는 귀농인으로 전국의 여러 영농교육에 적극참여해 지황 및 원예특작분야 재배에 성공, 기업체와 협력으로 유공비닐을 개발 상품화해 노동력 절감, 단위면적당 지황 생산량 최고(2,8톤/10a, 평균1,85톤) 달성, 금산군민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영농기법 무료강의 및 강소농 육성과 잘사는 농업인을 위해 자신이 보유한 영농기술 보급하는 등 공적으로 인정받았다.
축산분야 수상자 김현만 씨(금산군 남일면)
축산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금산군 남일면 김현만 씨는 "자신을 경력 30년차 낙농가라고 소개한 뒤 여러모로 도와주신 금산군농업정책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이외에도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요즘 축산분야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도 더 열심히 후계영농과 축산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현만 씨는 종축개량 축산정보를 낙농농가들과 교류하여 소득증대에 기여, 젓소 200여 두를 사육하면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축산분뇨처리시설 설치, 유휴농지에 사료작물재배이용으로 생산비 절감은 물론 친환경 축산기반구축, 2011년부터 금산군 낙우회 회장, 주민자치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낙농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번 제26회 충청남도 농어촌발전상에서 작목부문은 △식량작물분야 고대열(보령) △원예특작분야 라호진(금산) 양승보(청양) △환경농업분야 한상륭(아산) △축산분야 김현만(금산) △임업분야 김해경(홍성) △수산분야 김용구(태안) 씨가 각각 수상됐다. 시책부문은 △제조가공분야 최명선(논산) △체험관광분야 이규정(아산) △유통수출분야 맹다혜(홍성)씨가 수상 명단에 올랐다. 지원기관분야는 천안축산농협이, 관련단체분야는 ㈔대한수의사회충남도지부가 선정됐으며, 특별상분야는 나명순(서천), 안시영(공주)씨가 선정됐다.
제26회 충남농어촌발전상 수상자 시상식이 11일 오전 9시30분 충남도청 대회실에서 있었다.
시상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우리의 농어업은 생명산업을 넘어 환경보전과 문화자원 계승발전의 공익적 가치 중심의 농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생산, 산지유통 및 직거래, 다기능 농촌산업화 등 농어업의 소득향상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33만여 농림축수산인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지난 1994년부터 올해까지 총 26차례에 걸쳐 588명의 우수 농어업인과 기관·단체를 농어촌발전상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했으며 농어촌발전상은 FTA로 인한 시장 개방과 기후변화, 가축질병 등을 극복하고, 안전한 먹거리와 고품질 농산물 생산, 산지유통 및 수출을 선도하는 등 농어업·농어촌 발전에 기여한 숨은 일꾼을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도내 농어업 분야 최고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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