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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앙신문

추석명절 때 집에 가지 말랬더니 가족끼리 캠핑장으로 GO~

by JSS열린세상 2020. 9. 30.

전국 유명 관광지 캠핑장, 펜션, 호텔 등 문전성시 코로나 효과 톡톡...

 

추석명절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추석을 하루 앞두고 전국 유명 관광지 캠핑장과 펜션, 호텔 등 숙박시설에 손님들이 몰리면서 때아닌 호황기를 맞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명절 인구 대이동을 막고자 고향 방문 자제를 당부하고 있는 가운데 고향집 대신 전국 유명 캠핑장과 펜션 등 숙박시설로 인파가 몰리면서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어 추석 연휴에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의 방역 노력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추석연휴 전날인 30일 호후,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

정부의 코로나 방역을 위한 '비대면 명절'을 핑계로 '고향' 대신 가족캠핑이나 펜션 등 숙박시설로 가서 추석 연휴를 즐기려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일부 국민들은 고향집에 안 가는 대신 전국 캠핑장과 펜션 등지로 흩어지면서 코로나 19 감염병이 더 확산되는 것 아니냐? 는 우려를 낳고 있다.

 

추석연휴 전날인 30일 오후, 금산군 부리면 평촌리

실제로 제주 서귀포시 중문에 있는 제주신라호텔과 롯데호텔은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객실 예약률이 현재 70~80% 수준이며 김포와 김해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는 항공기 노선의 예약률도 80~90%를 기록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약 20만 명 이상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입도객은 3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도는 방역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추석 연휴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방문객에게 고발 및 방역 비용 구상권 청구 등을 조치하는 특별행정명령을 발동하기로 했다.

 

춧거연후 전날인 30일 오후, 금산군 제원면 원골

제주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관광지도 이와 비슷하다. 국내에서 15개의 리조트를 운영하는 한 리조트는 평균 85%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주요 관광지인 설악산, 지리산, 해운대 등 리조트는 이미 예약이 100% 찼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와 반대로 국내 유명 관광지 숙박시설들이 추석 연휴기간 동안 코로나 특수효과를 누리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현실성 없는 정부의 방역정책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방역을 이유로 국민들의 이동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 등 국민기본권을 제한하고 동선 및 개인정보를 공개하는 것만으로는 일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인 처방이 될 수 없다면서 코로나가 장기화될수록 상호불신과 국민 반발만 불러올 뿐" 이라며 "코로나 종식을 위해서는 백신 개발 등 현실적이고 좀 더 근본적인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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