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4평 규모, 군정책 홍보 등 군민 소통공간 역할 기대
금산군청사 내에 있는 기자실이 리모델링을 통해 브리핑룸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6일 오후, 박범인 금산군수는 군청사 1층에 새롭게 마련된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날 만남의 자리에는 박범인 금산군수를 비롯해 김복만 충남도의회 제1부의장, 군청 실과장과 지역, 지방언론사 주재기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범인 금산군수는 "먼저 브리핑룸을 오픈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각 언론사 기자분들께서 많이 이용해주셨으면 한다." "또 이용하시면서 불편한 점이 있으면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언론인 여러분들께서 군정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과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군수는 "앞으로 민선 8기 주요 정책추진 및 군정진행상황에 대해 정례적으로 브리핑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청사 3층에서 1층으로 이전한 브리핑룸은 약 24평(80m²) 규모로 2500여 만원의 예산을 들여 책걸상과 회의탁자, 음향시설, 초고속 인터넷망을 접속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지역, 지방언론사 주재기자들이 상주하면서 취재, 편집, 기사송고 등 취재편의공간을 제공하도록 했다.
한편 박범인 민선 8기 군정이 들어서면서 행정조직개편과 함께 새롭게 단장된 브리핑룸은 금산군 정책홍보 및 보도자료배포, 기자회견 등 프레스센터로서 민관 소통공간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민선 1기 때부터 지방정부와 역사를 함께 해온 군청사 3층에 있던 기자실(記者室)은 군민행정서비스를 위한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군청 직원들의 말에 의하면 금산군청 기자실은 1930년 대 이전부터 운영해왔다고 한다.
참고로 프레스룸(Press Room)또는 기자실은 정부, 정당, 기업 등의 출입처가 기자들에게 마련해 준 장소이다. 정부 부처 내에 기자실을 설치한 국가는 대한민국, 일본, 미국, 이탈리아 등이 있다.
정부부처 기자실의 역사를 살펴보면 1920년대부터 조선인과 일본인 기자들은 일본의 기자 클럽의 영향을 받아 출입처에 기자단을 결성하기 시작하였다. 체신국에 출입하는 기자들과 체신국의 관리들이 공동으로 구성한 광화구락부, 이왕직에 출입하는 기자들이 만든 이화구락부 등이 결성되었다. 해방 직후에는 미군정의 기관에 출입하는 기자들이 기자단을 조직하였다.
1963년 박정희 정부는 자의적으로 청와대에 출입하는 기자의 수를 조정하여 쉽게 언론 매체와 보도를 통제하기 위하여 청와대에 기자실을 설치하고, 출입 여부를 청와대가 승인하는 소위 아그레망 제도를 도입하였으며 1967년 정부가 각 부처에 공보관을 공식적으로 두어 제도로서 정착하였다.
이후 노무현 정부에서 2003년 개방형 브리핑룸 제도를 도입하면서 사실상 정부 부처 기자실은 폐지되었다. 이에 대해 언론사와 기자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정부와 심한 갈등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통해 기자실을 부활시켰다.
'금산중앙신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대형 화재발생 (0) | 2023.03.14 |
---|---|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금산지역 6명 당선 확정 (0) | 2023.03.09 |
금산 생태경관보전지역 주민설명회서 고성, 반대 기류 형성 (0) | 2023.02.28 |
홍승훈 금산평안교회 담임목사 별세 (0) | 2023.02.15 |
민선 2기, 이태영 금산군체육회장 취임식 개최 (0) | 2023.01.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