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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앙신문

[단독] 금산 보수진영 '요동'... 박동철 전 군수 등판론에 '세력 결집'

by JSS열린세상 2026. 2. 27.

-'2026 힘쎈 금산 범보수연합' 결성... 사실상 박 전 군수 추대 결의대회
-현직 군수 위기론 속 '경쟁력' 카드 부상... 6.3 지방선거 판도 변화 예고

2026 힘쎈 금산군을 위한 범보수연합 결성 및 결의대회

[금산=장성수기자] 6.3 지방선거를 100여 일 앞두고 금산 지역 보수 진영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직 군수에 대한 민심 이반과 중앙 정치권의 악재가 겹치면서, 위기감을 느낀 보수 세력이 박동철 전 금산군수를 구심점으로 대규모 결집에 나섰다.

27일 오전 11시, 금산군 진산행복누리센터에서 ‘2026 힘쎈 금산군을 위한 범보수연합 결성 및 결의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전·현직 정치인과 보수 성향 인사 200여 명이 운집해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2026 힘쎈 금산군을 위한 범보수연합 결성 및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공명선거 서약과 정치 신인 소개를 통해 전열을 가다듬는 한편, '보수 대통합'을 한목소리로 외쳤다.

황원섭 금산애향운동본부 회장은 대회사에서 현재의 위기 상황을 가감 없이 진단했다. 황 회장은 "대내외적 악재로 인해 지방선거 필패론이 확산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세간에 떠도는 박동철 전 군수의 등판설을 정면으로 거론했다. 황 회장은 "박 전 군수의 경선 참여는 분열이 아닌, 보수 결집의 원동력이자 승리를 위한 유일한 대안"이라며 박 전 군수의 출마에 힘을 실었다.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금산군수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현재 민주당 측에서는 문정우 전 금산군수, 황국연 전 금산군의회의원, 김지식 전 한농연중앙회장이 공천 신청을 마쳤으며, 국민의힘 측은 박범인 현 금산군수와 박동철 전 금산군수를 비롯해 문경주 전 충남도기후환경국장, 김태훈 행정학박사 등이 거론된다. 여기에 조국혁신당 안 찬 논계금지역위원장이 가세하며 '8파전'의 혼탁 양상이 예고된 상태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행사를 사실상 '박동철 추대위'로 해석하고 있다. 현직인 박범인 군수의 재선 가도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행정 경험이 풍부한 박 전 군수가 등판할 경우 보수 지지층의 대이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보수 진영의 한 관계자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보수 정당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역설적으로 강력한 리더십에 대한 갈망이 커진 상황"이라며 "오늘 결의대회는 그 갈망이 박 전 군수라는 구체적인 인물로 분출된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박동철 전 군수의 공식 출마 선언 여부에 따라 이번 6.3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금산 지역의 선거 구도는 근본적인 재편을 맞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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