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힘쎈 금산 범보수연합' 결성... 사실상 박 전 군수 추대 결의대회
-현직 군수 위기론 속 '경쟁력' 카드 부상... 6.3 지방선거 판도 변화 예고

[금산=장성수기자] 6.3 지방선거를 100여 일 앞두고 금산 지역 보수 진영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직 군수에 대한 민심 이반과 중앙 정치권의 악재가 겹치면서, 위기감을 느낀 보수 세력이 박동철 전 금산군수를 구심점으로 대규모 결집에 나섰다.
27일 오전 11시, 금산군 진산행복누리센터에서 ‘2026 힘쎈 금산군을 위한 범보수연합 결성 및 결의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전·현직 정치인과 보수 성향 인사 200여 명이 운집해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참석자들은 공명선거 서약과 정치 신인 소개를 통해 전열을 가다듬는 한편, '보수 대통합'을 한목소리로 외쳤다.
황원섭 금산애향운동본부 회장은 대회사에서 현재의 위기 상황을 가감 없이 진단했다. 황 회장은 "대내외적 악재로 인해 지방선거 필패론이 확산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세간에 떠도는 박동철 전 군수의 등판설을 정면으로 거론했다. 황 회장은 "박 전 군수의 경선 참여는 분열이 아닌, 보수 결집의 원동력이자 승리를 위한 유일한 대안"이라며 박 전 군수의 출마에 힘을 실었다.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금산군수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현재 민주당 측에서는 문정우 전 금산군수, 황국연 전 금산군의회의원, 김지식 전 한농연중앙회장이 공천 신청을 마쳤으며, 국민의힘 측은 박범인 현 금산군수와 박동철 전 금산군수를 비롯해 문경주 전 충남도기후환경국장, 김태훈 행정학박사 등이 거론된다. 여기에 조국혁신당 안 찬 논계금지역위원장이 가세하며 '8파전'의 혼탁 양상이 예고된 상태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행사를 사실상 '박동철 추대위'로 해석하고 있다. 현직인 박범인 군수의 재선 가도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행정 경험이 풍부한 박 전 군수가 등판할 경우 보수 지지층의 대이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보수 진영의 한 관계자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보수 정당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역설적으로 강력한 리더십에 대한 갈망이 커진 상황"이라며 "오늘 결의대회는 그 갈망이 박 전 군수라는 구체적인 인물로 분출된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박동철 전 군수의 공식 출마 선언 여부에 따라 이번 6.3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금산 지역의 선거 구도는 근본적인 재편을 맞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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