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인삼과의 전쟁, 민간에서도 발 벗고 나섰다.
금산 인삼 지킴이 "불법 인삼유통자율감시단" 창립 본격 감시활동
-불법인삼유통자율감시단, 암행감시활동 회원은 별도 비공개 운영된다-
지난 22일 오후 2시 주민, 시민단체, 언론기자 등으로 구성된 "불법 인삼유통자율 감시단(이하 감시단)"이 금산 수삼센터 2층 휴카페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최근 지역에서 연이어 터진 불법 인삼유통 파문으로 위기에 놓여 있는 금산인삼을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주민들이 모여 불법감시 파수꾼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 자리에서 고종섭 금산참여연대의장을 자율감시단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하고 4개분과 소위원회를 구성한 뒤 실추된 금산 인삼의 명성과 신뢰를 회복하고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내용으로 담은 창립선언문을 낭독했다.
고종섭 단장은 "무슨 짓을 하든 돈만 벌면 된다고 생각하는 도덕성이 결여된 일부 장사치들의 불법행위 때문에 인삼 가치 하락과 종주지의 명성을 먹칠하고 있다며 금산을 위기로 몰아가는 불법 인삼유통을 이 기회에 뿌리 뽑지 못하면 금산 인삼은 영원히 설 자리를 잃고 회복불능상태에 빠질 수밖에 없기에 그냥 두고 볼 수가 없어 뜻을 함께하는 금산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창립선언문에서 "금산 인삼의 당당한 주인으로서 불법 인삼에 대한 감시, 불법 인삼유통에 대한 비판을 통해 금산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대안을 제시하고, 주민의 지혜를 모아 군민 참여를 이끌어낼 것과 이제까지 상인중심의 보여주기식 일회성 궐기대회는 가시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없음을 지적하고 현실중심의 실천운동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감시단 주요 활동으로는 수입품 인삼 부정유통 감시, 관광버스를 통한 호객행위 등 변칙적인 불법영업 감시, 인삼가공 및 인삼수입업체에 대한 순찰활동, 법률 위반업체에 대한 형사고발과 함께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활동촉구와 함께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도 함께 감시할 예정이다.
감시단 관계자는 "그동안 감시단 창립을 방해하고 음해하는 세력들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창단을 알리는 현수막을 무단으로 떼어내고 면도칼로 찢어 훼손하며 참가하려는 사람들에게 전화해 회유하는 등 자율감시단이 생기면 심기가 불편한 뒤가 구린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일부 몰지각한 장사치들이 불법행위 뒤 반성하기보다는 자기 합리화를 통해 잘못을 덮으려는 수작으로 지역여론몰이와 편 가르기에 치중하면서 금산 사람들을 더욱더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참석자 한 명의 힘은 미약하고 작지만, 모두가 함께 노력 하면 불법, 부정행위를 뿌리 뽑을 수 있다"며 군민들의 많은 동참을 호소했다.
'왁자지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해물질 배출 기업, 매출의 10% 과징금 물린다. (0) | 2013.04.27 |
---|---|
김종성 교육감 오늘 첫 공판…혐의 사실 모두 부인 (0) | 2013.04.25 |
금산군 재난 예방 시설물관리 엉망 (0) | 2013.03.24 |
하천 불법매립해 체육공원 조성하는 금산군 (0) | 2013.03.11 |
박동철 군수 읍면 초도순방 사전선거용 "도마위" (0) | 2013.03.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