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장성수열린세상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비단골 풍경소리

휴가철 피서객이 버린 쓰레기로 농촌 지역 몸살

by JSS열린세상 2013. 8. 20.

길 위에 버려진 양심
휴가철 피서객이 버린 쓰레기로 농촌 지역 몸살

 

피서철이 되면서 행락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농촌 지역이 몸살을 앓고 있다.

 

 

휴가철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산과 강, 계곡 등지를 찾아온 피서객들이 가지고 와 먹다 남은 음식물 등 생활쓰레기를 아무 데나 마구 버리는 바람에 농촌 지역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자연보호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대전과 인접한 금산군도 마찬가지로 여름 피서철이 되면서 도시에서 더위를 피해 강이나 산과 계곡을 찾아 곳곳에 진을 치면서 인산인해를 이룬다.

 

특히 제원 천래강 상류와 신안리 계곡 입구 등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다리 밑에는 피서객들이 먹고 버리고 간 쓰레기가 수북하게 쌓여 있지만, 지자체의 청소인력이 모자라 미처 치우지 못해 방치되면서 하천 수질오염과 함께 음식물 쓰레기가 썩어 심한 악취까지 발생하고 있다.

 

주민 백운향 씨(여/제원면 제원리)는 "피서객들이 아무 데나 버리고 간 쓰레기가 지차에 청소인력이 부족해 미처 치우지 못해 오랫동안 방치되면서 음식물이 썩어 악취가 발생하고 비닐 포장지 등이 날려 자연환경이 오염되고 들짐승까지 음식물 냄새를 맡고 산에서 내려온다면서 자연은 찾아 놀다 가는 것도 좋지만, 자신들이 가지고 온 쓰레기는 다시 되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은 피서철만 되면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며 유명한 피서지는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있지만, 산과 계곡 등 사각지대는 수거되지 않고 그대로 방치되는 곳이 많다며 지역 자연보호를 위해 지자체에서 쓰레기 수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피서객들이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이는 스스로 양심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며 곳곳에 많은 양의 쓰레기가 넘쳐나면서 현재 청소인력으로서는 100% 치우기에는 역부족이라며 현재로선 발견되는 곳부터 먼저 치우는 수밖에 별다른 뾰족한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