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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앙신문

금산, 폐타이어처리업체 또 시커먼 폐수 조정천으로 "콸콸"

by JSS열린세상 2014. 8. 26.

금산, 폐타이어처리업체 또 시커먼 폐수 조정천으로 "콸콸"
공장 축대 밑에서 분진, 기름성분으로 보이는 시커먼 폐수 인근 농경지와 금강 상류지 천 조정천으로 대량 유입 수질오염

 

환경오염물질배출업소의 허술한 관리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관계공무원이 공장에서 나오는 물을 채수하고 있다-

25일, 태풍 할롱 영향으로 국내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공장내에 있던 빗점오염물질이 오수와 함께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인근 농경지와 하천으로 흘러들고 있어 수질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군북면 천을리 폐타이어처리업체(현일코프레이션/아노텐) 공장건물 축대 밑에서 공장폐수로 보이는 시커먼 물이 콸콸 솟아올라 와 인근 농경지와 조청천으로 유입되고 있지만, 원인을 찾지 못해 아무런 조치도 하지 못한 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공장에서 나온 시커먼 물이 금강상류 조정천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맨눈으로 봐도 물이 잉크처럼 시커멓고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 타는 듯한 냄새와 손으로 만져본 결과 기름이 섞인 것처럼 미끌미끌한 감촉과 함께 고무분진 같은 부유물질이 많이 섞여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주민들은 공장 토목설계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며 실제로 이 공장은 산을 깎아내 흙과 돌을 채워 조성된 부지로 가장자리 20m 높이로 석축을 쌓아 지반이 약한 편이다

 

공장관계자는 "금산군청 환경과 직원과 함께 공장설계도면을 살펴보고 공장내에 있는 맨홀과 집수정 등을 모두 확인했지만 어느 지점에서 폐수가 유입되고 있는지 발견하지 못했다며 아마도 공장마당에 묻혀 있는 우수관로 이음새 부분에서 물이 새 지하로 흘러들어 가는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라고 말했다.

 

금산군 환경과 관계자는 "비가 그치는 대로 회사관계자와 협의해 공장내 폐수가 흘러들어 갈 만한 집수정과 맨홀 등을 점검해서 원인을 찾아내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한국타이어 생산공장이 금산지역으로 들어온 뒤 협력업체가 주변으로 입주하면서부터 공해문제로 마을주민들과 마찰을 빚는 등 군북, 제원면 조정천 일대가 공장폐수, 타이어분진, 소음, 악취, 중금속, 불산누출 대기오염 등 환경공해로 몸살을 앓고 환경오염물질배출업체가 집중되어 있어 금산군에서 이 지역 특별관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예전보다 환경오염문제로 집단민원이 발생하면서 민원성 행정업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사고가 터진 뒤 사후약방문식의 처방보다는 자치단체 등 감독기관의 사전특별관리 등 대책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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