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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앙신문

금산, 구상리 장수마을 어르신 전통 메주 만들기

by JSS열린세상 2015. 12. 24.

금산, 구상리 장수마을 어르신 전통 메주 만들기
선조들로부터 전수되어온 비법과 손맛까지 곁들여져... 마을 주요 소득원 기대

 

지난 23일, 충남 금산군 구상리 발군산 아래에 자리잡은 장수마을(노인회장 황인석) 어르신들이 전통 메주를 직접 만들어 화제다. 이날 어르신들은 마을 인근에서 재배한 콩 400kg(5가마)을 삶아 만든 메주를 짚으로 엮어 건조대에 하나하나 정성 들여 매달았다.

 

-마을 어르신들이 메주를 만들고 있다-

구상리는 (충남 금산군 제원면 명곡 1리) 53가구 98명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자연마을이다. 여느 농촌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젊은이들이 직장을 찾아 모두 도회지로 떠나면서 동네가 활기를 잃었지만 최근 마을에 변화가 생기면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전통 메주 만들기 사업, 지난 3월 금산군 농업기술센터로부터 "2015 농촌건강 장수마을 "로 선정되면서 사업비를 지원받아 마을 노인회가 주축이 되어 전통 메주 만들기 사업을 시작했다.

 

-메주를 짚으로 엮어 메달고 있다-

마을 어르신들의 평균연령은 70대, 하지만 장 담그는 마을로 새롭게 변신을 시도하면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 이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콩, 고추, 인삼을 이용해 홍삼 된장, 홍삼청국장, 홍삼 고추장과 옺된장, 옺간장을 전통 방법으로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 또 전통장류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전통방식으로 만든 손두부도 맛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 장 담그는 비법과 어르신들의 정성과 손맛까지 곁들여진 장을 담근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벌써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마을 주요 소득원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호진 사무국장은 “메주는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농사지은 콩으로 만들고 있다며 패스트푸드가 대부분의 식탁을 차지하는 요즘 지역에서 생산되는 콩을 이용해 우리 몸에 맞는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어 제공함으로써 지역민 건강 증진과 함께 우리 마을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치와 더불어 우리 음식문화의 바탕인 된장, 간장, 고추장은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통 건강 발효식품으로 선조들로부터 만드는 비법이 전수되어온 한국을 대표하는 장수식품이며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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