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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랑거철(螳螂拒轍)

by JSS열린세상 2018. 1. 16.

당랑거철(螳螂拒轍)
(버마제비 당. 사마귀 랑. 막을 거. 바퀴자국 철)
                                                                       석보선 보광사주지스님

출처 : 淮南子회남자
글뜻 :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다
해설 : 분수를 모르고 날뛰는 것을 비유한 말


제나라 莊公장공이 사냥을 가는데 벌레 한 마리가 앞발을 들어 장공이 탄 수레바퀴를 막으려 했다.장공은 말몰이꾼에게 물었다. "저건 어떤 벌레인가?"  "저건 사마귀(螳螂)입니다. 저놈은 원래 앞으로 나아갈 줄만 알고 뒤로 물러날 줄을 모르며 분수를 몰라 제 힘은 생각하지도 않고 상대를 업신 여기는 놈입니다."  "그놈이 사람이었으면 천하의 용사가 되겠구나 " 하고 수레를 비켜 가라고 하였다.

 
후세에 莊子장자가 이런 질문을 받은적이 있었다. " 광폭하고 잔인하며 지혜가 없는 군주를 섬기는 데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이에 장자는 "우선 신중하게 자신의 품행을 바로잡아 상대가 감화하도록 힘쓰라. 당랑(사마귀)처럼 두 발을 치켜들고 차 바퀴에 덤비는 식이라면 소임을 다 하지 못한다." 라고 말했다.

우리들의 삶은 고대에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눈부신 발전이 되었으며 문맹자가 없을정도로 박식하고 고도화된 문명의 혜택을 수지 하며 살고 있다. 이렇듯 고도화된 문명의 풍요에도 불고 하고 삶의 질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순수했던 고대의 심성이 지금은 개인의 욕심을 충족 시키기위한 탐욕으로 바뀌었고, 민초를 살피던 치정은 민초를 이용한 치부의 이용 도구로 변해가고, 내일 어떤 파멸의 길이 자신을 기다리는 줄 모르고 마치 사마귀처럼 무모한 행동을 하는 지역의 정치꾼들을 보며 단 한번 이라도 자신의 지나온 발자욱을 되돌아 보고 남은 시간이라도 정신차리고 살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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