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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앙신문

<출향인소식>충남도의회 최초 여성 수석전문위원 박순옥 지방서기관

by JSS열린세상 2018. 6. 27.

<출향인소식>

삶의 현장에서 내가 배운 것

충남도의회 최초 여성 수석전문위원 박순옥 지방서기관

 

도의회 교육위원회 사무실에서


박순옥(58) 충남도교육청 지방서기관은 금산군 외부리 150번지에서 9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다. 1977년 금산여자중학교를 졸업하고 1980년 대전 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친정아버지는 국가유공자로 625 참전용사이시며 시댁은 금산군 제원면 제원리이다.

 

공주대 교육학박사 학위


박순옥 서기관은 19801222일 금산초등학교에서 행정9급으로 근무를 시작하였다. 공무원의 직종도 모르는 상태에서 가정 형편이 곤란해 대학 진학을 못하고 막연히 행정 7급을 준비하고 있는데 둘째형부가 교육행정직을 시험 보면 어떻겠냐고 권유하셔서 교육행정의 길을 걷게 되었다.


가족사진


우연한 기회로 시작한 일이지만 현재는 교육행정직 근무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201611일자로 충남도교육청 서기관으로 근무하였고 현재 근무부서는 충청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다. 충남도의회 역사상 여성 수석전문위원으로는 그녀가 최초이다.


여성공무원의 기회가 제한되었던 시기에 박순옥 서기관은 충남도의회 최초의 여성 수석전문위원이 될 만큼 명석한 사람이었다. 또 그런 그녀를 뒷받침해주고 지지해주었던 남편이 있었다.

 

충남교육청 선교회(크리스마스점등식)


박순옥 서기관은 직장생활 이외에 직장 선교회 활동(충남교육청 선교회장 5년차), BBB(직장인 성경 공부 모임) 내포모임 대표, 금산여성CEO 모임인 맑은 마음 모임, APT단지 내 탁구동아리, 부부 골프 동아리 모임 등을 하고 있다. 박순옥 서기관은 다시 태어난다면 충실한 신앙인으로서 목회를 하고 싶을 만큼 신앙심이 깊다.

 

박순옥 서기관은 행복한 삶이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며 무엇을 성취해야 행복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늦은 나이에 박사학위를 취득할 만큼 평소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치고 현재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해왔다.


지금도 그녀는 미래보다 현재, 그리고 순간의 충실 속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을 중요시하고 있다. 삶의 현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철저하게 살아오면서 인생은 생각과 같이 살아지지 않는 다라는 것과 비우는 만큼 채워진다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자녀 또한 마찬가지이다. 부모가 자식을 어떻게 키우려 한다고 해서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아이는 극히 소수이다. 자녀를 키우면서 자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관심을 갖고 자녀와 대화를 많이 하면서 자녀의 진로를 격려해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박순옥 서기관은 항상 고향이 있어 지금 그녀의 모습이 있다는 생각을 잊지 않고 있다. 하늘 선물 인삼의 고장인 금산은 그녀에게 자랑스러운 곳이다. 그녀의 애창곡인 김하정의 금산아가씨를 가사 한마디 빼놓지 않고 외울 정도로 금산에 대한 애향심이 깊다.


그녀가 고향 금산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금산에서 뜻있는 직장 은퇴자와 박사 몇 명이서 평화마을을 조성해서 손주들을 공동 육아하고 노부모를 공동 부양하며, 지역 인재 육성 기여 및 학부모 행복 나눔 지원등의 사업을 하고 싶어 구체적 계획은 세워 놓았다.


현재 장소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이지만 계획한 모든 사업을 할 수 없을 지라도 금산 지역에 건물 기부를 받아 학부모 행복 나눔 연구소운영을 통해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 및 양육에서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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