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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앙신문

고사성어-신언서판(身言書判) 보선 보광사주지스님

by JSS열린세상 2018. 6. 27.

신언서판(身言書判)
(몸 신. 말씀 언. 글 서. 판단할 판)

                                                 석보선 보광사주지스님


출처 : 新唐書 選擧志 신당서 선거지
글뜻 : 풍채와 언변과 문장력과 판단력을 말함
해설 : 선비가 지녀야 할 네 가지 미덕을 이른 말


唐당나라  때 관리를 등용하는 시험에서 인물평가의 기준으로 삼았던 容貌용모, 言辯언변, 筆跡필적,文理문리의 네가지를 이르는 말이며 첫째는 身신이니 풍채와 용모가 단정한 것을 이르며 둘째는 言언이니 言辯언변이나 말투가 분명하고 바른 것이다.


셋째는 書서이니 글씨체가 곧고 아름다운 것을 말한다.넷째는 判이니 사람의 文理문리 즉 사물의 이치를 깨달아 아는 판단력으로 글의 優長우장을 갖추면 新言書判신언서판 이라 하여 당나라에서는 이를 모두 갖춘 사람을 으뜸으로 덕행.재능.노효努效의 실적을 감안한 연후에 등용하였다.


선거가 끝나고 이제 새로운 지자체가 열렸다. 지난 십여년 동안 우리 지역에서는 인사가 만사라는 옛 말을 과연 지자체 장이 지켜왔는가를 묻고 싶다. 제발 새로운 군수는 신언서판을 다 갖추지는 못하더라도 귀밑에 달콤한 말을 하는 인사를 멀리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서 듣기싫은 소리를 하는 사람의 충심을 살피는 지도자가 되었으면 한다.


지도자가 돈을 밝히면 그 밑에 있는 사람들도 그와 같을 수 밖에 없다.지난 군수때는 공무원이 커피숍에서 업자를 만나고 근무시간에 커피를 마시는걸 수없이 목격하고 글을써서 지적도 했지만 지도자가 신언서판의 자격미달이고 보면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제발 새로운 군수는 올바른 인사로 근무시간에 커피집에서 업무보는 공무원이 없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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