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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앙신문

<출향인>행복나눔그리스도의교회 김은수 담임목사

by JSS열린세상 2018. 7. 18.

나눔의 손길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행복나눔그리스도의교회 김은수 담임목사

   

김은수 목사


행복나눔그리스도의교회 김은수 담임목사(56)는 금산읍 아인리에서 태어나 금산초등학교와 금산중학교를 졸업하고 금산고등학교로 진학했다.


김은수 목사의 첫 직장은 공군중령이었다. 그러나 목회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소망을 잊지 못하고 마침 부대 근처 은평구에 있었던 서울기독대학을 야간으로 다니면서 2009년 명예전역(공군대령 예편)을 해 목사안수를 받았다. 예정보다 5년이나 먼저 전역을 했지만 아내는 이런 그의 뜻에 수긍하며 묵묵히 기도해주었다.

 

부대 내에 있는 예수섬김교회 사역


행복나눔그리스도의교회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신탄진에 있다. 김은수 목사의 첫 사역지는 지금 살고 있는 신탄진 그리스도의교회였다.


이곳에서 제주도로 건너가 1년간 개척을 하고 다시 신탄진으로 돌아와 지금 하고 있는 행복나눔센터를 운영했다. 행복나눔센터는 헌옷을 팔아 나오는 모든 판매금액을 이용해 반찬을 만들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주는 곳이다.


김은수 목사


그가 공군에서 근무한 덕에 헌옷은 공군동기들과 지인들께서 보내 주고 있어 어려움이 없다. 다만 늘 옆에서 여러 가지 일로 고생을 많이 하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이 외에도 그는 진천에 있는 예수섬김교회(공군 부대교회)에서 군 선교사로 6년째 섬기며 동네에서 카페교회를 운영하고 있다.

 

김은수 목사의 아버님은 그가 목회의 길을 가고자 했던 첫 번째 이유였다. 그의 아버님은 1988년 소천 하셨는데 살아생전 금산, 공주, 연기, 서산, 예산 건설과장을 27년 봉직하시고 1979년 병환으로 사표를 쓰셨다.


그 후 아버님께서 돌아가셨을 때, 친구 분들께서 문상을 오셔서 한결같이 아버님은 참으로 청렴결백 하셨네.’ 라고 하실 만큼 정직하고 베풀기를 기뻐하는 분이셨다.


그러기에 그가 군 생활을 하면서 이런 아버님의 유산을 받들어 나라에 충성을 다하고, 가정에 충실한 가장으로 살 수 있었다. 누구에게나 주고 싶어 하셨던 아버님, 주면서도 늘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하셨던 그의 아버님처럼 그도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고 생각하고 지금 그 일을 하고 있다.

 

 

김은수 목사가 생각하는 행복은 받는 행복보다 주는 행복이다. 내가 가진 것이 없지만 나누고자하는 마음이 있을 때, 그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가진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사람들은 보통 물질만 나누어 준다 라고생각하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시간을 기부하는 것도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나눔이다.


특히 기독교인으로서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고 돕는 자세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믿는 곳이다. 적은 금액이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손길을 통해 예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삶을 배운다.

 

김은수 목사는 금산에 지금 당장이라도 가고 싶은 심정이다. 그러나 목회자가 목회지를 버리고 갈 수는 없어 은퇴후 귀향할 것을 기대한다. 은퇴 후에는 반드시 남이면 구석리로 갈 것인데 금산에 사는 사람들이 타향살이를 하고 있는 이웃을 맞이할 때 기쁜 마음으로 환영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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