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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앙신문

<출향인소식>"농업전문가의 길"-박인희 충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과장

by JSS열린세상 2018. 8. 24.

<출향인소식>

"농업전문가의 길"

박인희 충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과장

  가족사진

 

박인희(56) 충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과장은 금산군 남이면 매곡리(양지마을)에서 태어나 1974년 남일중학교를 졸업하고 대전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다녔다. 1984년에 충남대학교를 졸업하고 2003년 충남대학교 농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남이면에는 어머님이 살고 계시다


 친환경농업연구센터

박인희 농업과장이 공무원으로 임용된 것은 1984년 논산시농업기술센터(당시에는 농촌지도소)에서였다. 그가 어렸을 때 형님이 말씀하시기를 앞으로는 농사도 힘으로 짓는 게 아니고 머리를 써가며 지어야 한다라고 하셔서 농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특채로 농과대학을 갔으며 졸업당시에 병역특례라는 혜택이 있어 농업관련 대학에서 봉사동아리에 가입한 사람 중 대학의 1명으로 선발되어 5년간 근무해 병역을 면제해주는 혜택을 받았다.

 

박인희 과장은 농촌 지도직에서 1992년 연구직으로 전직하여 일본 연수 1, 그리고 부여에 있는 과채연구소에서 17년을 근무하다 2010년 연구관으로 승진하여 농업기술원 연구기획팀장, 종자관리소 논산분소장,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교류를 거쳐 201611일자로 친환경농업과장으로 승진(27개월 재직)하였다.


친환경농업과에서는 요즘 소비자들의 안전한 농산물 요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어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향상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연구 및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토양 및 수질 분석 후 농가에 알려 작물에 알맞은 퇴비 및 비료를 주는데 도움을 주고 있고 작물별로 발생하는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도록 병해충 발생조사 분석 및 방제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충남친환경농업발전을 위하여 각 도에 1개소씩 설치하여 운영예정인(대학5개소, 시군3개소) 친환경농업연구센터를 전국 최초로 충남 농업기술원에서 유치하여 2015년부터 금년까지 100억원(국비 50, 도비 50)을 투입하여 신청사를 건립하고 분석장비를 준비하여 운영 할 예정이다.

 

인생을 돌이켜보면 박인희 과장에게 참 소중했던 것 하나는 건강이요, 둘은 사람이었다. 2003년 생각지도 못했던 큰 병에 걸려 수술 후 5년간 재활치료 및 운동을 병행했는데 15년이 지난 지금은 완치 판정을 받아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지만 그 당시에는 매우 힘겨운 일이었다.


건강의 악화로 경제적, 심리적으로 불행해지면서 인생을 욕심 부리지 않고 살아야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이웃사촌과 가까이 지내며 사는 일은 삶을 풍요롭게 해주었다. 특히 1992년 그가 9개월간 일본 구마모토에 가서 연수 받을 때 홀로 가 있는 동안 현청 구보(久保)씨와 은행원 오까야마(岡山)씨에게 지금도 잊지 못할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들의 집에 초청하여 일본 생활을 알려 주었고 유명한 관광지나 유적지를 안내해 주어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해주었다. 박인희 과장 본인도 타지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되고 싶다.

 

금산군 남이면 양지마을은 박인희 과장에게 더없이 좋은 기억을 주었던 곳이다. 시골에 살면서 여름엔 친구들과 냇가에 나가 헤엄치고 서리(감자, 보리 등)하며 놀았던 일들, 겨울엔 양지바른 뒷동산에 올라가 비료 푸대 등을 이용하여 썰매를 탓던 일들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방송이나 지면 그리고 지인으로 부터 고향 소식을 듣고 있노라면 금산에도 더욱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렸으면 한다. 은퇴 이후에는 꼭 금산에 내려가 봉사하며 이웃들과 더불어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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