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장성수열린세상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금산중앙신문

제원면 이장협의회 갈등 회장 불신임 논란

by JSS열린세상 2018. 8. 24.

제원면 이장협의회 갈등, 회장 불신임 논란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고문 추천 과정서 갈등, 대기업에서 주민 갈등 부추긴 꼴


지난 5일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유급직 고문 추천을 놓고 제원면 이장협의회에서 회장 불신임 등 갈등을 빚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이장들은 협의회장이 지난 7월 24일 한국타이어 고문 추천 요청과 관련해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한 뒤 불신임 투표를 강행해 회장을 해임했다.


이번 논란의 발단은 그동안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공장 내 청소용역업체인 한국 기업 사장으로 지역주민들과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 유지(65세 이하 면장 퇴직자 또는 전직 군의원)를 영입, 채용해왔었다.


그러나 前 군의원을 지낸 A 씨가 한국 기업 사장의 임기가 끝나면서 새로운 사장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前 제원 면장 C 씨와 前 군의원 B 씨가 물망에 올랐다. 그러나 한국타이어 협력업체(하청) 운영 체계가 통합관리시스템으로 바뀌면서 기존 청소용역업체 한국기업 사장 자리가 필요 없게 되자 일부 이장과 기관단체장은 공장장을 면담, 지역 주민 소통 창구 유지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 고문 신설에 구두 합의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24일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측은 제원면 사무소를 통해 유급직 고문 1명 추천 협조 공문을 발송했으며 제원면 사무소 담당자는 이튿날인 25일 제원면 이장협의회에 통보했다고 한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고문 자격요건은 65세 이하, 전직 면장 또는 전직 군의원으로 한정했다.

 

고문 1명 추천을 통보받은 제원면 이장협의회장은 25일 이장회의에서 고문 추천 건을 토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협의회장이 전체 이장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특정인을 추천하려 한다며 일부 이장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등 찬반 잡음이 일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결국 이 일로 회장 권한 남용의 책임을 물어 불신임 투표를 거쳐 협의회장을 해임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역 주민들은 "대기업이 월급제 고문 자리를 놓고 지역주민들 간 갈등을 부추긴 꼴이 됐다"며 씁쓸해 했다. 한편, 일부 이장들은 "한국타이어가 이장협의회 논란 이후 공문서 회수 후 임의 폐기하는 등 책임을 회피하였으며 경솔한 업무추진으로 제원면(이장협의회)을 무시했다면서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장의 공식 사과와 함께 현재까지 진행사항을 백지화하고 한국타이어 소통 창구 역할에 대한 재논의를 요구했다.


그러나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관계자는 "이번 일이 빚어진 데 대해 죄송하다. 업무 추진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고문 영입 문제는 본사의 최종 결재를 받아야 하는 사항으로 회사 방침을 따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