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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앙신문

금산군, 교육특화거리 대학교 상징 조형물 관리 방치, 도심 흉물 전락

by JSS열린세상 2020. 12. 17.

교육특화거리 인도변에 설치한 대학교 상징 조형물이 군데 군데 페인트칠이 벗겨져 있다.

금산지역 학생들에게 명문대 진학 등 교육 동기부여를 위해 설치한 금산시내 교육특화거리 대학교 상징물이 관리 방치로 도심 흉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상징물 곳곳에 페인트가 벗겨지고 철재로 만들어진 상징 조형물에는 벌겋게 녹이 슬어 있는 등 관리가 안돼 지나는 사람들에게 인상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더구나 일부 상징 조형물은 사람 형상과 동물형상으로 만들어져 있어 야간에는 파란 불빛이 아래에서 위쪽으로 비추고 있어 썸뜩한 생각까지 들고 이곳을 지날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는 등 무섭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우체국사거리 교육특화거리입구

이에 대해 금산군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현재 금산우체국-용머리 광장 간 교육특화거리 인도변에 있는 각 대학교 상징 조형물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안다."며 "다른 곳으로 이전을 검토 중에 있으며 상태가 온전한 조형물 중 일부는 금산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청소년미래센터 옆 학교부지와 각 학교, 공원 등으로 이전하고 나머지 낡고 파손돼 못쓰게 된 것은 폐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특화거리에 설치되어 있는 대학교 상징 조형물

교육특화거리에 설치되어 있는 서울대 등 국내 대학교를 상징하는 30여 개의 조형물들은 2009년 박동철 군수 재임 때 명문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금산지역 학생들에게 명문대 진학의 꿈을 심어주기 위한 동기부여를 위해서 17억 원(전기공사비 1억 원 별도)을 들여 설치했다.

 

경찰대학교 상징 조형물

그러나 애당초에는 금산교육지원청 앞쪽 산업고 학교부지에 교육공원을 조성해 설치하려고 했으나 충남도교육청과의 토지임대 문제가 여의치 않자 금산군은 하는 수 없이 금산우체국-용머리 광장 4차선 도로 양쪽 인도변(약 400m)으로 옮겨 설치했었다.

 

금산시내 인도변에 설치된 한남대학교 상징 조형물

우여곡절 끝에 국내 대학 조형물이 설치되자 언론에 보도되면서 한때 시민단체로부터 학벌주의를 조장하고 학교 줄 세우기 정책이라며 강한 항의를 받기도 했었다. 또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사비 부풀리기와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돼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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