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의장, "서로 원해서 이혼한 것, 여자문제는 아니다" 해명
법인카드 사적사용 의혹까지...의장 업무추진비 대부분 식비지출
현직 의장이 내연녀와의 부적절한 관계가 드러나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다.
외도 상대는 초등학교 친구로 그동안 A의장과 내연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뒤늦게 불륜 사실을 알게 된 A의장의 부인 B 씨는 충격으로 심각한 우울증세 등으로 병원치료까지 받았고 투신자살까지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져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인들 말에 따르면 A의장의 외도 사실을 지난해 11월 경 처음 알게 된 가족들은 지금까지 살아온 정을 감안해 내연녀와 관계를 끊고 두 번 다시 만나지 않기로 약속하고 용서했었으나 이들의 부적절한 만남은 그 이후로도 계속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격분한 A의장 전 배우자 측은 한 가정의 가장이면서 공인으로서 내연녀와 부적절한 관계로 가정을 파탄에 빠뜨리고 지역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A의장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며 도덕적 책임을 지고 당장 의장직을 사퇴해야 마땅하다. 응하지 않을 시 국민권익위 감사 요청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본지와의 통화에서 A의장은 "서로가 원해서 이혼한 것은 맞지만 여자문제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A의장은 지난달 28일 경 법원으로부터 이혼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가 의장단 업무추진비로 쓸 수 있는 법인카드로 내연녀와 함께 밥을 먹는 등 데이트비용까지 결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경찰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만약 위 내용이 사실이라면 국가세금을 개인 외도 비용으로 불법지출했다는 얘기가 된다.
현재 A의장은 이혼 후 금산 시내 모처에서 방을 얻어 혼자서 기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군민들은 금산군 의정사상 초유의 사태로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로 물의를 일으킨 A의장에 대해 윤리특위를 열어 진위 여부를 조사한 후 결과에 따라 군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책임을 묻고 중징계 등의 엄중한 후속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묵인하면 공범"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금산군의회 한 의원은 진위 여부를 파악한 뒤 결과에 따라 윤리특위 등을 열어 의회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 인터넷 언론 보도에 의하면 금산군의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2023년 1분기 의장단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에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총 91건으로 1천349만9300원의 의정비가 집행됐으며 이 중 117만6천원(직원 명절선물 구입 38만원, 사무용품 구입 47만6천원, 내방객용 다과 구입 32만원)을 제외한 1천232만3300원이 식비로 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의장단 업무추진비 중 91%가 식비로 지출됐다는 얘기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A의장이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로 정치인 도덕성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면서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 유권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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