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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앙신문

강정헌 제17대 금산문화원장 취임… "금산 문화예술 발전에 헌신할 것"

by JSS열린세상 2025. 2. 21.

장호 이임 원장, 6년간 지역 문화유산 발굴·보존 공로 인정

신임 강정헌 문화원장-제17대 금산문화원장 이.취임식

강정헌(69) 신임 금산문화원장이 공식 취임하며 금산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20일 오후 2시, 금산다락원 생명의집 소공연장에서 열린 제17대 금산문화원장 이·취임식에는 박범인 금산군수, 김복만·김석곤 충남도의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임호빈 충남도문화원연합회장, 양동길 대전광역시문화원연합회장, 성낙원 대전시예총회장, 충남 각 시·군 문화원장 등 2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박범인 금산군수 축사-제17대 금산문화원장 이.취임식

행사에 앞서 금산국악관현악단의 식전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임하는 장호 원장에게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공로패, 박범인 금산군수 감사패,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 표창패, 김대진 한국문화원연합회장 공로장이 수여됐다.

장호 전 원장은 2018년부터 금산문화원을 이끌며, 지역 전통문화 유산 발굴과 보존,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삶꽃 계간지’ 발행을 통해 금산 주민들의 삶과 문화를 기록하고, 삶꽃풍류전을 통해 지역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데 앞장섰다.

호 전 문화원장 이임사

또한, 금산 독립운동사, 금산 동학, 금산 둘레길, 금산의 유현(儒賢), 금산 산성 이야기, 금산 민물고기, 금산의 입말, 금곡집 해제본 등 10여 권의 향토사 책자를 발간하며 지역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이를 통해 금산군민들이 고유한 문화와 역사를 접할 기회를 넓히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호빈 충남문화원연합회장 축사

이임사에서 장호 원장은 "6년 동안 금산문화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그동안 함께해 주신 박범인 군수님, 도의원님, 기관·사회단체장님들, 그리고 문화원 가족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취임하는 강정헌 원장님께도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강정헌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금산문화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낮은 자세로 직무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금산문화원기 전달

그는 또한 "장호 원장님께서 이끌어 오신 금산문화원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며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보존하고, 군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범인 금산군수도 축사를 통해 "강정헌 신임 원장님이 금산 문화 발전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어 주시길 기대한다"며 "금산군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17대 금산문화원장 이.취임식

강정헌 신임 원장은 1956년 금산군 남이면에서 태어나 목원대학교 미술교육과와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교육공무원으로 재직하며 대전 대신중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했다.

퇴임 후에도 활발한 예술 활동을 이어가며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 상임위원, 목원장학재단 대표, 활골프로젝트 대표 등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고향인 금산 남이면에 ‘예림원 갤러리’를 설립해 개인 작품 활동을 펼치면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제17대 금산문화원장 이.취임식

이번 취임과 함께 금산문화원 이사진도 새롭게 구성됐다. 차중철 부원장을 비롯해 김진홍, 김상휘, 신현태, 강상묵, 양판규, 양원식, 배재용, 고선환, 조인호, 김석곤, 최미숙, 전인근, 윤은중, 김선미, 박상희, 최준호 씨가 이사진으로 선임됐으며, 감사에는 변홍규 씨가 임명됐다.

제17대 금산문화원장 이.취임식

강 원장은 "앞으로 문화예술을 통해 금산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추진하겠다"며 "문화가 있는 금산,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금산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금산문화원은 지역 전통문화 계승과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군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해 왔다. 이번 강정헌 원장의 취임으로, 문화원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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